'슈팅 0개' 손흥민, 8경기 연속 침묵..토트넘 시즌 첫 패배

[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손흥민은 침묵했고 토트넘 홋스퍼는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토트넘은 14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조제 알발라드 경기장에서 열린 스포르팅 리스본(포르투갈)과의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D조 2차전 원정 경기에서 0-2로 완패했다.

이 경기 전까지 공식전 무패(5승 2무) 행진을 달리던 토트넘은 적지에서 시즌 첫 패배를 떠안았다.

조별리그 D조에서는 1승 1패(승점 3)로 2연승을 기록한 스포르팅(승점 6)에 이어 2위에 자리했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3골을 몰아치며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함께 득점왕에 올랐던 손흥민은 이날 역시 시즌 마수걸이 득점포를 터트리지 못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득점 없이 도움 1개에 그치고 있다. 이날 역시 선발 출전해 72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단 한 차례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하며 체면을 구겼다.

손흥민과 해리 케인, 히샬리송을 배치한 토트넘은 경기 초반부터 스포르팅을 강하게 압박했다.

전반 4분 손흥민이 돌파 이후 내준 공을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슈팅으로 가져갔지만 수비수에게 막혔다.

이반 페리시치는 활발한 움직임으로 공격 기회를 창출했다. 전반 26분 골키퍼 정면으로 향한 히샬리송의 헤더도 페리시치의 크로스가 시작이었다.

가장 아쉬운 장면은 전반 막판에 나왔다. 전반 42분 케인의 침투 패스를 받은 히샬리송이 골키퍼까지 제치고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오프사이드 깃발이 올라가며 아쉬움을 삼켰다.

0-0의 균형은 경기 종료를 얼마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깨졌다.

토트넘은 후반 45분 코너킥 상황에서 파울리뉴에게 헤딩골을 내주며 0-1로 끌려갔다.

동점골이 절실한 상황. 그러나 기대한 득점은 또다시 스포르팅이 가져갔다. 후반 추가시간 아르투르 고메스가 쐐기골을 넣으며 토트넘을 울렸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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