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팀 첫 발탁 양현준 "흥민이형이 내 이름은 기억하지 않을까요"

안영준 기자 2022. 9. 14.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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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에 처음 발탁,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강원FC의 양현준(20)이 "(국가대표팀 주장인) (손)흥민이형이 내 이름은 기억하지 않을까"라며 멋쩍게 웃었다.

양현준은 자신의 이름을 알린 토트넘전에서 상대했던 손흥민과 국가대표팀서 한솥밥을 먹게 됐다.

마지막으로 양현준은 "(강원의) 형들이 열심히 뛰어준 덕에 내가 국가대표가 됐다"며 팀 동료들에게 공을 돌린 뒤 "아직 강원에서 배울 게 많다. 더 열심히 해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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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과의 올스타전서 두각, 9월 벤투호 승선
팀 K리그 양현준이 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토트넘 홋스퍼와의 경기에서 전반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 2022.7.13/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한국 축구대표팀에 처음 발탁,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강원FC의 양현준(20)이 "(국가대표팀 주장인) (손)흥민이형이 내 이름은 기억하지 않을까"라며 멋쩍게 웃었다.

양현준은 지난 13일 발표된 한국 축구대표팀의 9월 A매치(23일 코스타리카·27일 카메룬)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국가대표팀 첫 발탁이다.

A대표팀에 선발된 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원정 경기에 출전한 양현준은 경기 후 기자들과 만나 "전날 밤에 미리 (발탁 소식을) 들었는데 솔직히 믿지 않았다. 자고 있었는데 오전 10시30분쯤 연락이 갑자기 많이 왔다. 얼떨떨했다"고 첫 발탁 순간을 떠올렸다.

지난 시즌까지만 해도 무명에 가까웠던 양현준에게 국가대표는 그야말로 꿈같은 일이다. 지난 7월 팀 K리그(K리그 올스타) 소속으로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와의 맞대결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던 게 큰 터닝 포인트가 됐다. 이후 승승장구하며 성장, 태극마크까지 달게 됐다.

최용수 강원 감독 역시 경기 전 "(양현준이) 토트넘전을 통해 자신감을 얻더니 이후 기량이 크게 성장했다"면서 "어린 나이임에도 골문 앞에서 침착함을 갖추고 있다. 국가대표팀 커리어도 나를 뛰어넘을 것"이라고 제자에게 덕담을 아끼지 않았다.

스승의 칭찬을 들은 양현준은 "토트넘전을 통해 자신감을 얻은 게 맞다. 그 때 토트넘 선수들이 정상적 컨디션은 아니었지만 최고의 선수들 앞에서 드리블도 하고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자신감을 얻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감독님이 올해 가장 좋은 칭찬을 한 것 같다. 하지만 아직 뛰어넘기에는 부족하다. 더 열심히 하다보면 비슷한 수준까지는 오를 수 있을 것"이라며 겸손하게 답했다.

양현준은 자신의 이름을 알린 토트넘전에서 상대했던 손흥민과 국가대표팀서 한솥밥을 먹게 됐다. 이에 양현준은 "흥민이형이 이름 정도는 기억하고 있지 않을까"라며 웃었다.

마지막으로 양현준은 "(강원의) 형들이 열심히 뛰어준 덕에 내가 국가대표가 됐다"며 팀 동료들에게 공을 돌린 뒤 "아직 강원에서 배울 게 많다. 더 열심히 해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양현준(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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