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라지는 美 긴축 속도..경기 부담도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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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기대치를 상회한 가운데,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미국의 긴축속도가 빨라질 것이란 우려도 확대하고 있다.
이에 미국 경기의 부담도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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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연구원은 “특히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6% 상승해 예상치인 0.3%를 크게 상회했고 전년 대비로는 지난달 발표된 5.9%를 상회한 6.3%를 가리켰다”면서 “물가 상승을 이끌었던 가솔린과 항공료, 중고차 가격은 하락세로 전환했으나, 신차, 식품, 임대료, 의료 서비스가 상승하는 등 끈질기고 광범위한 품목을 중심으로 물가 상승압력이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이제 미 소비 둔화 가능성이 부각될 수 있다는 부분에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월가에서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이번 달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울트라스텝을 밟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이번 달 100bp(1bp=0.01%포인트) 기준금리를 올릴 확률은 전날 0%에 불과했지만 현재 22%대를 오가고 있다. 연준이 물가 상승을 잡기 위해 긴축속도를 올리면 미국 경기의 부담도 커진다.
김 연구원은 “실제 7월 이후 미국 가솔린 가격이 하향안정되며 8월 미 소비자 기대 지수는 반등을 기록했지만 임대료, 의료 서비스, 계란 등 필수 식료품 가격 상승이 뚜렷해 소비자들의 고정지출이 확대될 수 있는 점은 미국 소비에 부담되는 부분”이라며 “향후 미 소비 둔화 가능성을 야기시킬 수 있어 미 경기 침체 이슈를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인경 (5to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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