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美 CPI 지표에 놀란 투심..일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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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는 13일(현지시간) 예상보다 높은 미국 인플레이션 지표 발표 이후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일제히 하락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5% 떨어진 3586.18로 장을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도 같은 기간 1.59% 하락한 1만3188.9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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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유럽증시는 13일(현지시간) 예상보다 높은 미국 인플레이션 지표 발표 이후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일제히 하락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5% 떨어진 3586.18로 장을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도 같은 기간 1.59% 하락한 1만3188.95를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9% 하락한 6245.69,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같은 기간 1.17% 내린 7385.86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발표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고공행진하면서 경제전문가 예상치(8.0%)를 웃도는 8.3%를 기록하자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긴축 통화정책을 이어갈 것이 유력해지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시장에서는 연준이 이달(9월) 연봉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100bp(1bp=0.01%포인트) 인상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왔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CPI 지표가 나온 직후 연준이 50bp를 올리는 빅스텝 확률은 아예 사라졌고, 75bp를 인상하는 자이언트스텝 가능성은 전날 91.0%에서 이날 82.0%로 하락했다.
미국에서도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3.94% 떨어진 3만1104.97에 거래를 종료하는 등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나스닥 지수를 포함한 3대 지수가 지난 2020년 6월 11일 이후 2년 3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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