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새 비대위, 공식 일정 시작..법원은 '이준석 가처분' 심리

김윤나영 기자 2022. 9. 14.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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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3일 국회 대표실 앞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새 비상대책위원회가 14일 국립서울현충원 방문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정진석 새 비대위원장은 비대위 출범의 정당성에 대한 판단을 법원에 맡긴 채 첫 일정을 소화하게 됐다.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하고 국회로 돌아와 첫 공식 비대위 회의를 주재한다. 일정에는 권성동 원내대표와 성일종 정책위원회의장, 김상훈·정점식·전주혜·김병민·김종혁·김행 비대위원이 동행한다.

정진석 비대위 체제가 제대로 가동하려면 이준석 전 대표와의 법정 싸움에서 이겨야 한다. 이 전 대표는 ‘정진석 비대위원장 임명안에 대한 전국위 의결 효력정지 및 비대위원장 직무정지’에 대한 4차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낸 바 있다. 4차 가처분 사건 심리는 오는 28일 이뤄진다.

서울남부지법 민사51부(수석부장판사 황정수)는 이날 이 전 대표가 신청한 ‘권성동 등 비대위원 8인 직무정지 및 전국위원회의 당헌 개정안 의결 효력정지’ 가처분 사건을 심리한다. 재판부가 비대위 출범을 위한 개정 당헌의 정당성에 대해 어떤 판단을 내리는지가 정 위원장의 직무정지 여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김윤나영 기자 nayou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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