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에 빠진 삼성전자..英 여왕에 '각별한 애도' 전한 까닭

박상길 2022. 9. 14. 07:2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삼성전자가 고(故)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을 위한 추모 행렬에 동참했다.

삼성전자는 성명에서 "우리는 여왕 폐하의 별세를 애도하는 영국인들과 같이 비통한 심정이다. 왕실에 깊은 애도를 표하고, 사회를 위해 평생을 헌신한 여왕의 막대한 공헌을 기념한다"고 했다.

삼성전자 영국법인은 여왕의 국장이 치러지는 오는 19일까지를 애도 기간으로 정해 대외 마케팅 및 홍보활동을 최소화하고 국장 당일에는 현지 매장과 서비스센터를 닫고 추모에 동참할 계획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삼성 영국법인,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애도 성명.<삼성전자 캡처>

삼성전자가 고(故)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을 위한 추모 행렬에 동참했다. 이 회사는 영국 왕실에 냉장고와 세탁기 등 생활가전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영국법인은 여왕이 서거한 지난 8일(현지시간)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여왕에 대한 애도 성명을 게시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성명에서 "우리는 여왕 폐하의 별세를 애도하는 영국인들과 같이 비통한 심정이다. 왕실에 깊은 애도를 표하고, 사회를 위해 평생을 헌신한 여왕의 막대한 공헌을 기념한다"고 했다.

삼성전자 영국법인 홈페이지 상단에는 검정 배경에 '여왕 폐하'(Her Majesty the Queen)라는 애도 문구도 적혔다. 삼성전자 영국법인은 여왕의 국장이 치러지는 오는 19일까지를 애도 기간으로 정해 대외 마케팅 및 홍보활동을 최소화하고 국장 당일에는 현지 매장과 서비스센터를 닫고 추모에 동참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2006년 영국 왕실 TV 공급업체로 처음 선정됐으며 2015년에는 냉장고 공급업체로도 선정됐다.

삼성전자는 TV와 냉장고를 비롯해 세탁기, 식기세척기, 에어드레서 등 다양한 생활가전 제품을 영국 왕실에 공급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올초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아 생활가전 분야에서는 영국 왕실로부터 처음 '퀸 로열 워런트'(Queen Royal Warrant) 인증을 받기도 했다.

영국 왕실은 최소 5년 이상 왕실에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한 업체들을 평가해 '퀸'(Queen), '듀크 오브 에든버러'(Duke of Edinburgh), '프린스 오브 웨일스'(Prince of Wales) 등 세 등급의 인증을 수여한다.

이 중 삼성전자가 획득한 '퀸 로열 워런트'는 최고 권위의 인증으로 영국 왕실이 직접 사용하고 품질을 인정한 제품에 수여된다. 삼성전자 영국법인은 올해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즉위 70주년을 기념해 냉장고 패널에 영국 국기 '유니언 잭' 디자인이 적용된 한정판 비스포크 냉장고를 올해 5월 영국에서 출시한 바 있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