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의 침묵'..시즌 개막 후 연속 8경기째 골 안 터지는 손흥민

박준희 기자 2022. 9. 14.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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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지난 시즌 득점왕에 올랐던 손흥민(30)이 2022-2023시즌 개막 이후 공식전 8경기째 골 침묵을 이어가고 있다.

손흥민의 골 침묵 속에서도 최근 EPL 6경기에서 4승 2무, UCL 조별리그에서 1승으로 무패 행진을 이어오던 토트넘은 이날 스포르팅에 후반 막바지 연속 실점하며 0-2로 완패, 시즌 첫 패배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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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의 손흥민(토트넘·오른쪽)이 14일 포르투갈 리스본 조제 알발라드 경기장에서 열린 스포르팅과의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D조 2차전 원정 경기에서 상대 수비수의 견제를 막으며 드리블을 하고 있다. 손흥민은 이날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며 올 시즌 개막 후 공식전 8경기째 무득점을 이어갔다. EPA·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지난 시즌 득점왕에 올랐던 손흥민(30)이 2022-2023시즌 개막 이후 공식전 8경기째 골 침묵을 이어가고 있다. 소속팀 토트넘은 스포르팅 리스본(포르투갈)에 덜미를 잡혀 시즌 첫 패배를 맞기도 했다.

손흥민은 14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조제 알발라드 경기장에서 열린 스포르팅과의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D조 2차전 원정 경기에 선발로 출전, 후반 27분 교체 때까지 70여 분의 경기를 뛰었다. 그러나 지난 시즌 EPL에서 23골을 터뜨려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와 공동 득점왕에 오른 것을 포함해 공식전에서 24골을 넣었던 손흥민의 이번 시즌 첫 골은 이날도 터지지 않았다.

손흥민은 지난달 초 막을 올린 EPL에서 6경기 동안 득점 없이 도움 하나의 공격포인트에 그치고 있다. 또 조별리그 2경기를 치른 UCL에서도 골을 넣지 못한 상태다.

손흥민의 골 침묵 속에서도 최근 EPL 6경기에서 4승 2무, UCL 조별리그에서 1승으로 무패 행진을 이어오던 토트넘은 이날 스포르팅에 후반 막바지 연속 실점하며 0-2로 완패, 시즌 첫 패배를 기록했다. 조별리그 D조에서 1승 1패로 승점 3(골 득실 0)을 올린 토트넘은 2연승의 스포르팅(승점 6)에 이어 조 2위에 자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손흥민과 해리 케인, 히샤를리송의 선발 공격진이 적진의 골문을 수 차례 두드렸으나 득점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전반 42분엔 히샤를리송이 페널티 지역 왼쪽을 돌파해 왼발 슛으로 골 그물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로 판정되며 아쉬움을 더했다. 손흥민의 경우 이날 슈팅을 하나도 기록하지 못한 채 후반에 교체됐다.

후반 45분에 거의 이르렀을 무렵 스포르팅의 페드루 곤살베스가 왼쪽 코너킥을 올린 것이 파울리뉴 헤더를 거쳐 골망을 흔들었다. 이날 경기의 결승 골이었다. 게다가 후반 추가 시간 3분엔 교체로 들어간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아르투르 고메스가 왼쪽 측면에서 순식간에 골 지역까지 돌파해 오른발 마무리로 추가 골을 뽑아내 쐐기를 박았다.

한편 이 경기에 이어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열린 다른 D조 2차전에서는 프랑크푸르트(독일)가 마르세유를 1-0으로 제압, 1승 1패로 토트넘에 이어 3위(승점 3·골 득실 -2)에 올랐다. 토트넘과의 1차전(0-2)에 이어 2연패를 당한 마르세유는 최하위(승점 0)에 그쳤다.

박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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