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신 안 굽히는 캐시 우드.."연준 금리 인상은 실수"

김정남 2022. 9. 14.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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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준비제도(Fed)가 정책 실수를 저지르고 있다."

'돈나무 언니'로 잘 알려진 캐시 우드 아크 인베스트 최고경영자(CEO)는 13일(현지시간) 개최한 투자자 웨비나에서 "미국 경제의 침체로 인해 인플레이션 압력은 낮아질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우드는 지난 7월 웨비나에서도 "미국은 이미 침체에 들어섰다"며 "(공격 긴축에 나서고 있는) 연준이 정책 실수를 저지르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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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 인베스트, 8월 CPI 나온 날 투자자 웨비나
'돈나무 언니' 캐시 우드 "물가 압력 낮아질 것"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연방준비제도(Fed)가 정책 실수를 저지르고 있다.”

‘돈나무 언니’로 잘 알려진 캐시 우드 아크 인베스트 최고경영자(CEO)는 13일(현지시간) 개최한 투자자 웨비나에서 “미국 경제의 침체로 인해 인플레이션 압력은 낮아질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날 아크 인베스트는 지난달(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을 웃돌면서 시장이 출렁이는 와중에 웨비나를 진행했다. 시장 일각에서는 연준이 이번달(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100bp(1bp=0.01%포인트)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왔다. 이런 상황에서도 우드는 소신을 굽히지 않은 셈이다. 우드는 그동안 미국 경제가 인플레이션 압력이 아닌 디플레이션 압력에 있다는 언급을 해 왔다.

우드는 “금 가격이 안정적일뿐 아니라 원자재와 운송비 가격이 떨어지면서 인플레이션을 40년 만의 최고치로 끌어올렸던 공급망 문제가 완화하고 있다”며 “이에 더해 경기 침체로 인한 디플레이션을 더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디플레이션 압력을 더 키울) 연준의 금리 인상은 실수로 판명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우드는 지난 7월 웨비나에서도 “미국은 이미 침체에 들어섰다”며 “(공격 긴축에 나서고 있는) 연준이 정책 실수를 저지르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국 투자자들에게 ‘돈나무 언니’로 잘 알려진 캐시 우드 아크 인베스트 최고경영자(CEO). (사진=AFP 제공)

김정남 (jungki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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