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째 연애' 이정재♥임세령 대놓고 스킨십→시즌2 스포, 에미상 휩쓴 '오징어게임' [TEN스타필드]
태유나 2022. 9. 14. 06:39
《태유나의 듣보드뽀》
이정재, ♥임세령과 에미상 동행→손깍지·셀카 등 애정행각 '달달'
황동혁 감독 "시즌2로 에미상 작품상 받고파" 전 시즌과 차이점 밝혀
《태유나의 듣보드뽀》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현장에서 듣고 본 사실을 바탕으로 드라마의 면면을 제대로 뽀개드립니다. 수많은 채널에서 쏟아지는 드라마 홍수 시대에 독자들의 눈과 귀가 되겠습니다.
제러미 스트롱·브라이언 콕스('석세션'), 애덤 스콧('세브란스: 단절'), 제이슨 베이트먼('오자크'), 밥 오든커크('베터 콜 사울') 등 쟁쟁한 후보를 제치고 트로피를 거머쥔 이정재는 영어로 "TV 아카데미와 넷플릭스에 감사하다. 우리가 현실에서 직면하는 사회적 문제를 창의적 대본과 놀라운 비주얼로 구현해준 황동혁 감독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한국어로 "대한민국에서 보고 계실 국민 여러분과 친구, 가족, 그리고 소중한 팬들과 기쁨을 나누겠다"며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미국배우조합상, 스피릿어워즈, 크리틱스초이스에 이어 또 하나의 남우주연상 휩쓴 이정재는 이날 8년째 공개 열애 중인 임세령 대상그룹 부회장과 동행해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레드카펫 포토월에 나란히 손을 잡고 서서 다정한 모습을 뽐냈고, 이정재는 남우주연상 수상자로 호명되고 무대로 나갈 때 임세령의 손을 꼭 잡기도 했다. 임세령은 미소 띤 얼굴로 박수를 치며 이정재의 수상을 기뻐했다. 시상식장에서 다정히 셀카를 찍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황동혁 감독은 "사람들은 나에게 역사를 만들었다고 말한다. 하지만 나는 역사를 혼자 만들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현재 시즌2를 준비 중인 황 감독은 "내가 에미상을 열었다. 이게 나의 마지막 에미가 아니길 바란다. 시즌2로 만나자"고 해 박수를 받았다.
아쉬웠던 짧은 수상 소감은 이후 JW 메리어트 LA LIVE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더욱 자세히 들을 수 있었다.
황 감독은 수상 소감서 시즌2를 언급한 것에 대해 "큰 의미는 아니었다. 시즌2를 준비하고 있으니까 잘됐으면 하는 마음이었다"며 "'오징어게임' 첫 번째 시리즈로 에미의 벽을 넘고 문을 열었는데, 이 문을 다시 닫지 말고 계속 열어주셨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설명했다.
에미상 작품상에 대한 포부도 밝혔다. 그는 "시즌2로 돌아온다면 작품상을 받고 싶다. 번번이 '석세션'에게 밀려서 오늘도 '오징어게임'인 줄 알고 일어나다가 주저앉았다. 시즌2로 다시 와서 베스트 드라마 시리즈를 받아 다 같이 무대에 올라갈 기회를 다시 한번 가지고 싶다. 이것이 마지막 에미가 아닐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현재 시즌2를 한창 쓰고 있다는 황 감독은 전 시즌과의 차이점에 대해서도 귀띔했다. "성기훈이라는 인물이 시즌1에서는 실수도 많이 하고 순진무구하기도 하고 아이 같은 면이 많았는데, 시즌2에서는 진중하고 심각하고 일을 벌일 것 같은 좀 더 무거운 인물로 돌아온다는 게 가장 큰 차이점입니다. 또 시즌1과는 다른 게임들이 많이 등장할 겁니다"
이정재는 연기는 언어로만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내가 여기 와서 자주 듣는 질문 중 하나가 비영어권 콘텐츠로 어떻게 그렇게 많은 관객에게 사랑받았느냐였다. 그리고 또 이런 시상식 기간에는 비영어권 연기로 주연상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였다. 그런데 오늘 이 상을 받고 또 그런 질문을 받았다. 그래서 내가 연기자는 언어로만이 아니라 여러 방법으로 표현하기에 언어가 다르다는 건 크게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오징어게임' 성기훈을 통해서 증명한 것 같다고 대답했다"고 설명했다.
에미상을 끝으로 '오징어게임' 신드롬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이들의 월드 스타 행보는 계속 이어질 예정. 미국 최대 규모 엔터테인먼트 및 스포츠 에이전시 CAA와 계약 소식을 전한 이정재는 최근 디즈니+ '스타워즈' 시리즈의 주인공 자리를 꿰찼고, 정호연은 차기작으로 '미나리' 제작사인 A24가 제작하는 영화 '가정교사들'과 애플TV 새 스릴러 시리즈 '디스클레이머' 등에 캐스팅됐다. 박해수 역시 지난 7월 미국 에이전시 UTA와 계약을 맺으면서 본격적인 글로벌 활동을 예고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이정재, ♥임세령과 에미상 동행→손깍지·셀카 등 애정행각 '달달'
황동혁 감독 "시즌2로 에미상 작품상 받고파" 전 시즌과 차이점 밝혀
[텐아시아=태유나 기자]
《태유나의 듣보드뽀》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현장에서 듣고 본 사실을 바탕으로 드라마의 면면을 제대로 뽀개드립니다. 수많은 채널에서 쏟아지는 드라마 홍수 시대에 독자들의 눈과 귀가 되겠습니다.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이 에미상 6관왕의 영예를 안으며 또 하나의 새 역사를 썼다. 배우 이정재와 이유미가 한국 배우 최초 에미상 남우주연상과 게스트상을 수상했고, 황동혁 감독 역시 '오징어게임'으로 비영어권 최초 감독상을 받은 것. 무엇보다 이정재는 영광의 순간에 오랜 연인인 임세령과 기쁨을 함께했고, 황동혁 감독은 시즌2에 대한 귀띔으로 기대를 높였다. '오징어게임' 시즌2로 에미상 작품상까지 노린다는 포부까지 밝혔다.
미국TV예술과학아카데미(ATAS)는 12일(현지 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을 열고 이정재를 드라마 시리즈 남우주연상 수상자로, 황동혁 감독을 드라마 시리즈 감독상 수상자로 각각 선정했다.
미국TV예술과학아카데미(ATAS)는 12일(현지 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을 열고 이정재를 드라마 시리즈 남우주연상 수상자로, 황동혁 감독을 드라마 시리즈 감독상 수상자로 각각 선정했다.
제러미 스트롱·브라이언 콕스('석세션'), 애덤 스콧('세브란스: 단절'), 제이슨 베이트먼('오자크'), 밥 오든커크('베터 콜 사울') 등 쟁쟁한 후보를 제치고 트로피를 거머쥔 이정재는 영어로 "TV 아카데미와 넷플릭스에 감사하다. 우리가 현실에서 직면하는 사회적 문제를 창의적 대본과 놀라운 비주얼로 구현해준 황동혁 감독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한국어로 "대한민국에서 보고 계실 국민 여러분과 친구, 가족, 그리고 소중한 팬들과 기쁨을 나누겠다"며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미국배우조합상, 스피릿어워즈, 크리틱스초이스에 이어 또 하나의 남우주연상 휩쓴 이정재는 이날 8년째 공개 열애 중인 임세령 대상그룹 부회장과 동행해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레드카펫 포토월에 나란히 손을 잡고 서서 다정한 모습을 뽐냈고, 이정재는 남우주연상 수상자로 호명되고 무대로 나갈 때 임세령의 손을 꼭 잡기도 했다. 임세령은 미소 띤 얼굴로 박수를 치며 이정재의 수상을 기뻐했다. 시상식장에서 다정히 셀카를 찍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황동혁 감독은 "사람들은 나에게 역사를 만들었다고 말한다. 하지만 나는 역사를 혼자 만들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현재 시즌2를 준비 중인 황 감독은 "내가 에미상을 열었다. 이게 나의 마지막 에미가 아니길 바란다. 시즌2로 만나자"고 해 박수를 받았다.
아쉬웠던 짧은 수상 소감은 이후 JW 메리어트 LA LIVE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더욱 자세히 들을 수 있었다.
황 감독은 수상 소감서 시즌2를 언급한 것에 대해 "큰 의미는 아니었다. 시즌2를 준비하고 있으니까 잘됐으면 하는 마음이었다"며 "'오징어게임' 첫 번째 시리즈로 에미의 벽을 넘고 문을 열었는데, 이 문을 다시 닫지 말고 계속 열어주셨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설명했다.
에미상 작품상에 대한 포부도 밝혔다. 그는 "시즌2로 돌아온다면 작품상을 받고 싶다. 번번이 '석세션'에게 밀려서 오늘도 '오징어게임'인 줄 알고 일어나다가 주저앉았다. 시즌2로 다시 와서 베스트 드라마 시리즈를 받아 다 같이 무대에 올라갈 기회를 다시 한번 가지고 싶다. 이것이 마지막 에미가 아닐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현재 시즌2를 한창 쓰고 있다는 황 감독은 전 시즌과의 차이점에 대해서도 귀띔했다. "성기훈이라는 인물이 시즌1에서는 실수도 많이 하고 순진무구하기도 하고 아이 같은 면이 많았는데, 시즌2에서는 진중하고 심각하고 일을 벌일 것 같은 좀 더 무거운 인물로 돌아온다는 게 가장 큰 차이점입니다. 또 시즌1과는 다른 게임들이 많이 등장할 겁니다"
이정재는 연기는 언어로만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내가 여기 와서 자주 듣는 질문 중 하나가 비영어권 콘텐츠로 어떻게 그렇게 많은 관객에게 사랑받았느냐였다. 그리고 또 이런 시상식 기간에는 비영어권 연기로 주연상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였다. 그런데 오늘 이 상을 받고 또 그런 질문을 받았다. 그래서 내가 연기자는 언어로만이 아니라 여러 방법으로 표현하기에 언어가 다르다는 건 크게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오징어게임' 성기훈을 통해서 증명한 것 같다고 대답했다"고 설명했다.
에미상을 끝으로 '오징어게임' 신드롬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이들의 월드 스타 행보는 계속 이어질 예정. 미국 최대 규모 엔터테인먼트 및 스포츠 에이전시 CAA와 계약 소식을 전한 이정재는 최근 디즈니+ '스타워즈' 시리즈의 주인공 자리를 꿰찼고, 정호연은 차기작으로 '미나리' 제작사인 A24가 제작하는 영화 '가정교사들'과 애플TV 새 스릴러 시리즈 '디스클레이머' 등에 캐스팅됐다. 박해수 역시 지난 7월 미국 에이전시 UTA와 계약을 맺으면서 본격적인 글로벌 활동을 예고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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