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1위' 김선형, "워니, 감독님을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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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2023시즌 보수(연봉+인센티브) 1위 김선형이 자밀 워니와 전희철 감독을 신뢰하며 개막을 준비하고 있다.
김선형은 "(김형빈이) 자기 스스로 위치를 안 거 같다. 그 전에는 자신의 드래프트 동기들이 뛰는 걸 보고 기대감이 있었다면 지금은 그런 겉멋이 다 빠졌다"며 "진짜 배우려는 의지가 커졌다. 스폰지 같은 느낌이다. 자신을 내려놓고 그게 빠져야 감독님께서 해주시는 대로 쑥쑥 들어간다. 그게 빠지는 시간이 걸렸는데 힘든 시간을 잘 이겨내서 이번 시즌 기대되는 선수 중 한 명이다"고 마찬가지로 김형빈의 활약을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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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SK는 추석 명절이 끝난 뒤 경상남도 통영으로 내려왔다. 고양 캐롯, 대구 한국가스공사, 상무와 연습경기를 갖기 위해서다.
SK는 13일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캐롯과 연습경기에서 2쿼터 한 때 15점 열세를 딛고 89-78로 역전승을 거뒀다.
연습경기를 마친 뒤 만난 김선형은 “2~3주 전만 해도 (몸을 만드는) 8주 훈련이 끝나자마자 바로 대학과 연습경기를 했다. 몸이 확실히 올라오지 않고 가라앉는 느낌이었다. 감독님도 그렇고, 걱정을 했다”며 “계속 연습경기를 하면서 2~3주 지나니까 갑자기 확 좋아졌다. 새로 온 선수도 있지만, 기존 선수들과 외국선수까지 같이 했었기에 손발을 맞추는데 오히려 오래 걸리지 않았다. 늦게 운동을 시작했기에 감독님께서 몸을 만드는데 더 집중하셨다. 되게 잘 준비되고 있다”고 했다.
SK는 최근 1위와 플레이오프 탈락이란 롤러코스트를 탔다. 지난 시즌 통합우승을 차지했던 SK가 이번 시즌에도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서는 워니의 몸 상태가 중요하다.
김선형은 “워니가 리온 윌리엄스와 함께 몸을 워낙 잘 만들어서 들어왔다. 그런 자세나 마음가짐이 너무 좋다. 이런 마음가짐이라면 이번 시즌에도 충분히 기대를 해볼 만 하다”며 “다른 팀에 좋은 선수들이 들어왔다고 해도 워니를 믿는다”고 워니를 신뢰했다.
전희철 감독은 이번 시즌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서는 안영준 공백을 메워줄 허일영과 새로 가세한 송창용과 홍경기, 여기에 어린 선수인 김형빈의 활약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형빈은 이날 팀에 활력을 불어넣으면 승리에 힘을 실었다.
김선형은 “(김형빈이) 자기 스스로 위치를 안 거 같다. 그 전에는 자신의 드래프트 동기들이 뛰는 걸 보고 기대감이 있었다면 지금은 그런 겉멋이 다 빠졌다”며 “진짜 배우려는 의지가 커졌다. 스폰지 같은 느낌이다. 자신을 내려놓고 그게 빠져야 감독님께서 해주시는 대로 쑥쑥 들어간다. 그게 빠지는 시간이 걸렸는데 힘든 시간을 잘 이겨내서 이번 시즌 기대되는 선수 중 한 명이다”고 마찬가지로 김형빈의 활약을 기대했다.
SK는 KBL 컵대회 장소인 통영에서 3차례 연습경기를 치르기 위해 먼 길을 내려왔다. 얻어가는 게 있어야 한다.
김선형은 “프로 선수들끼리 맞붙는 거라서 연습경기도 하면서 탐색도 해야 한다. 우리 스스로 몸 상태나 감독님께서 만들어주신 전술에 맞춰서 자신감을 얻고 가야 한다”고 했다.
김선형은 “부담감을 매년 가지고 시즌을 치렀다. 연봉 킹이든, MVP를 받든 김선형에 대한 팬들께서 기대하시는 기대치가 있다. 저에게는 그 기대치가 항상 높다(웃음). 보여준 게 있어서인지 그것보다 더 잘 해야 한다. 부담을 안고 항상 시즌을 시작했기에 연봉 킹이라고 부담이 되지 않는다. 똑같은 마음으로 임한다”며 “욕은 항상 먹었다(웃음). 10년 동안 욕을 먹고 있어서 내성이 생겼다”고 했다.
2022~2023시즌 개막까지 한 달 가량 남았다.
김선형은 “개인적으로는 늦게 훈련을 시작했기에 몸 상태를 끌어올려야 하고, 팀으로는 새로 온 선수들, 김형빈 등과 완벽하게 손발을 맞춰가야 한다”며 “나머지는 감독님께서 알아서 해주실 거다. 감독님만 믿고 있다”고 했다.
SK는 14일 오후 5시 같은 장소에서 상무와 맞붙는다.
#사진_ 점프볼 DB(홍기웅,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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