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KB, 자산관리 명가' 타이틀 잡아라.. 불 붙은 PB 경쟁

이남의 기자 2022. 9. 14.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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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들이 고액 자산가 자산관리(Wealth Management) 서비스에 공을 들이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PB센터에선 고객 자녀 중 미혼 남녀의 일대일 만남을 주선하는 커플 매칭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유명 뮤지컬 배우·가수를 초청한 뮤지컬이나 콘서트, 공연 등 다양한 문화 혜택도 제공한다"며 "금리 상승기에 은행의 이자 이익이 탄탄한 성장세를 이룬 가운데 자산관리(WM) 등 비이자이익 부문의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움직임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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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열린 'KB GOLD&WISE the FIRST' 기념식에 참석한 KB금융그룹 윤종규 회장과 광고모델 이영애 및 관계자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KB증권 김성현 사장, KB증권 박정림 사장, KB국민은행 KB GOLD&WISE the FIRST 박진선 본부장, 광고모델 이영애, KB금융그룹 윤종규 회장, KB증권 KB GOLD&WISE the FIRST 이재옥 본부장, KB국민은행 이재근 은행장, KB국민은행 최재영 전무. 사진=KB금융
금융사들이 고액 자산가 자산관리(Wealth Management) 서비스에 공을 들이고 있다. 단순히 PB(Private Banking) 서비스를 넘어 수십년간 쌓은 은행, 증권, 부동산 등 다양한 자산 영역에서의 역량을 한데 모아 맞춤형 서비스 제공에 한창이다.

차별화된 서비스를 받고 싶은 초고액 자산가들이 늘어난 가운데 금융회사의 신개념 자산관리 브랜드 출시도 봇물을 이룬다. '자산관리 명가'의 타이틀을 잡기 위한 금융회사의 PB서비스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그룹은 서울 강남구 압구정역 인근에 종합자산관리센터 'KB GOLD&WISE the FIRST(더 퍼스트)'를 열었다.

더 퍼스트는 지하 2층, 지상 7층으로 구성된 총 9층 규모의 종합자산관리센터다. 총 15개의 고객상담실과 1400여개의 최신 대여 금고를 갖추고 있다. 센터의 내부 공간은 '책과 예술'이라는 콘셉트로 꾸몄다.

고객이 센터에 들어섰을 때 가장 먼저 보이는 2층 높이의 대형 미디어 아트월은 더 퍼스트를 대표하는 조형물로, 유명 작가들의 예술작품이 디지털 영상 형태로 구현됐다.

센터 2층 라운지와 4·5층 로비 공간은 '북(Book) 큐레이션 라이브러리'로 꾸몄으며, 고객들은 각 테마와 관련된 책들을 접할 수 있다.

또한 김환기 화백 등 국내·외 예술가들의 작품을 센터 곳곳에 전시했다. 이 밖에 대형 세미나실, 고객 전용 야외 테라스, 바리스타가 상주하는 고객 전용 라운지도 갖췄다고 KB금융은 설명했다.

더 퍼스트에선 KB국민은행·KB증권 프라이빗 뱅커들과 투자·세무·부동산·법률·신탁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고객을 관리한다. 고객은 프리미엄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한 번에 이용할 수 있으며, KB금융의 '모델 포트폴리오(Model Portfolio)'를 통해 투자할 수 있다.

신한금융그룹은 금융복합점포 모델인 신한PWM(Private Wealth Management)을 선뵀다. 신한PWM은 상품 단위의 판매가 아닌 개별 고객 맞춤 포트폴리오를 제안하기 위해 신한금융그룹 차원의 종합적인 하우스 뷰와 투자 전략을 수립하고 그룹 네트워크를 활용해 PWM 전용 상품을 발굴하고 있다. 세무, 부동산 투자, 유언·상속 법률 자문 서비스, 가업 승계 컨설팅, 자금 조달 컨설팅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 그룹의 입체적인 자문 서비스를 제공한다.

하나은행은 부의 이전에 특화된 프라이빗 뱅킹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압구정 상속증여전문PB센터'를 리뉴얼했다. 센터에는 상속증여 관련 전문PB 지점장과 함께 신탁·세무·법률·부동산·기업승계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배치했다. 분야별로 특화된 전문 컨설팅과 세무법인들과의 제휴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우리은행의 자산관리 브랜드는 '투체어스'(Two Chairs)다. 두 의자에 나란히 앉아 일대일 상담을 받는 모습을 브랜드화했다. 우리은행은 '투체어스 Exclusive 본점센터'(서울 중구)부터 '투체어스 Exclusive 시그니처센터'(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이르기까지 초고액 자산가 대상 특화점포들을 마련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PB센터에선 고객 자녀 중 미혼 남녀의 일대일 만남을 주선하는 커플 매칭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유명 뮤지컬 배우·가수를 초청한 뮤지컬이나 콘서트, 공연 등 다양한 문화 혜택도 제공한다"며 "금리 상승기에 은행의 이자 이익이 탄탄한 성장세를 이룬 가운데 자산관리(WM) 등 비이자이익 부문의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움직임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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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의 기자 namy8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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