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심리 살아났다" 상반기 카드사 순익 전년比 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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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야외 활동이 늘고 소비심리가 회복되면서 올해 상반기 신용카드사의 순이익이 1년 전과 비교해 8.7% 증가했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8개 전업카드사의 상반기 순이익은 1조6234억원으로 전년동기(1조4944억원)와 비교해 8.7%(1299억원) 늘었다.
상반기 신용·체크카드 이용액은 전년동기(462조6000억원) 보다 11.5% 증가한 516조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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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금융권에 따르면 8개 전업카드사의 상반기 순이익은 1조6234억원으로 전년동기(1조4944억원)와 비교해 8.7%(1299억원) 늘었다.
카드 사용액 증가에 따른 할부카드수수료수익(1271억원)과 가맹점수수료수익(1145억원)이 늘어난 영향이 컸다.
상반기 신용·체크카드 이용액은 전년동기(462조6000억원) 보다 11.5% 증가한 516조원으로 집계됐다. 신용카드 이용액은 426조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3.5% 늘었고 체크카드 이용액은 90조원으로 3.0% 늘었다.
카드 대출 이용액은 54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6조1000억원) 보다 3.7% 감소했다. 현금서비스(단기카드대출) 이용액이 28조2000억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3.7% 늘어난 반면 카드론(장기카드대출) 이용액은 25조8000억원으로 10.7% 줄었다.
자본건전성을 나타내는 카드사 연체율(총채권 기준)은 6월말 1.05%로 전년동기(1.13%) 보다 0.08%포인트 하락했다. 대손충당금은 상반기에만 4730억원(대손준비금 2548억원 포함) 추가 적립돼 10조1483억원으로 늘었다.
자본적정성을 나타내는 조정자기자본비율은 20.1%로 전년동기(21.4%) 보다 1.3%포인트 낮아졌다. 레버리지배율은 5.5배로 1년 전과 비교해 0.3배 높아졌다.
올해 상반기 신용카드 발급량은 누적 기준 1억2081만매로 전년동기(1억1546만매)와 비교해 4.6%(535만매) 늘었다. 같은 기간 휴면카드는 1458만매로 19.5% 증가했다. 체크카드 발급량은 1.9% 줄어든 1억548만매로 집계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하반기 중 고금리·고물가·고환율 등 경제·금융환경 악화에 따른 잠재부실 현실화 가능성에 대비해 추가 대손충당금을 추가 적립하도록 유도하고 최근 금융시장 상황을 반영한 비상자금조달계획을 마련하는 등 유동성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비하도록 지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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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빛 기자 onelight9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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