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에 전세사기도 위험해".. 2년 새 월세 선호도 두 배 이상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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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과 비교해 임차인들의 월세를 선호하는 비율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들어 금리 인상으로 전세대출 이자 부담이 커지고 '전세사기'까지 기승을 부리자 목돈이 들지 않고 전세보다 비교적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는 월세를 택한 것으로 분석된다.
당시 78.7%가 전세, 21.3%가 월세 거래를 선호한다고 응답했는데 2년 만에 월세 선호 비중이 2배 이상 확대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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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직방이 자사 앱 이용자 중 1306명을 대상으로 선호하는 주택 임대차 거래 유형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응답자 57.0%가 전세 거래를 선호한다고 답했다. 월세 거래라고 답한 비율은 43.0%로 조사됐다.
2년 전 2020년(10월 기준)과 비교하면 월세 선호 비율이 더 늘어난 것이다. 당시 78.7%가 전세, 21.3%가 월세 거래를 선호한다고 응답했는데 2년 만에 월세 선호 비중이 2배 이상 확대된 것이다.
임차인이 월세를 선호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42.6%로 2020년 조사 결과(17.9%)보다 크게 증가했다. 선호 이유로는 ▲목돈 부담이 적어서(40.4%) ▲사기·전세금 미반환 등 위험이 적어서(20.7%) ▲전세대출 이자 부담이 커져서(13.5%) ▲단기 계약이 가능해서(11.2%) 등 순으로 집계됐다.
전세를 선호하는 임차인(57.4%)들은 '매달 부담해야 하는 고정지출이 없어서'(53.8%)를 이유로 들었다. 이어 ▲월세보다 전세대출 이자 부담이 적어서(22.0%) ▲내 집 마련을 하기 위한 발판이 돼서(10.1%) 순이었다.
응답자 중 20~30대는 60% 이상이 전세를 선호한다고 답해 다른 연령대(40~50대)보다 응답률이 높게 나타났다. 거주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 상대적으로 전세 선호 응답 비율이 높았다. 세대 규모별로는 4인 이상 가구가 전세를 더 선호했다.
임대인은 응답자 총 127명 중 53.5%가 전세를 선호했다. 전세를 선호하는 이유로 ▲세입자 월세 미납 부담이 적어서(45.6%) ▲전세금으로 재투자가 가능해서(33.8%) ▲장기계약으로 계약관리 부담이 적어서(10.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월세'를 선호하는 이유는 ▲고정적인 임대수입이 있어서(64.4%) ▲계약 만기 시 반환보증금 부담이 적어서(18.6%) ▲임대수익률이 시중 금리보다 높아서(6.8%)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금리 인상 기조 속에서 월세 선호 현상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임대차 시장 변화 속에 임대인과 임차인 모두 상호 간의 신용 확인을 통해 안전한 임대차 거래가 이뤄지는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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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진 기자 yujin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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