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겜2'로 작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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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이 지난 1년 동안 새로 써온 다채로운 기록을 뒤로하고 시즌2를 향한 여정에 나선다.
다시 한번 황동혁 감독과 손잡기로 한 성기훈 역 이정재를 비롯한 시즌1의 주역들은 "시즌2로 에미상 작품상을 받겠다"는 다부진 각오를 드러내기까지 했다.
황동혁 감독을 비롯한 제작진은 최근 시즌2의 주요 인물과 게임을 확정하고 대본 작업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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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감독 "또다른 게임 등장"
올해 6월 넷플릭스는 ‘오징어게임’의 시즌2 제작을 공식화했다. 시즌1이 최다 시청시간(첫 4주간 16억 5045만)을 기록하는 등 글로벌 흥행에 성공하자 곧바로 속편 제작을 확정한 것이다. 2024년 공개를 목표로 한다.
황동혁 감독을 비롯한 제작진은 최근 시즌2의 주요 인물과 게임을 확정하고 대본 작업에 돌입했다. 황 감독은 13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열린 제74회 에미상 시상식 직후 기자간담회를 열어 “다음 시즌 대본을 한창 쓰고 있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이어 “실수도 많고 순진무구한 모습으로 그려진 성기훈은 시즌2에서 더욱 진중하고 무거운 인물로 그려질 것”이라며 “또 다른 게임도 많이 등장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넷플릭스는 이미 “성기훈과 프런트맨(이병헌)이 돌아온다”면서 시즌1의 주요 출연진이 시즌2에도 참여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시즌1에서 456억 원을 건 서바이벌 게임의 참가자로 등장해 이야기를 이끈 이정재를 비롯해 생존게임을 주관하는 ‘프런트맨’ 이병헌, 참가자들을 끌어들이는 ‘딱지를 든 양복남’ 공유 등이다. 다만 극중 새터민 강새벽 역 정호연, ‘1번 참가자’ 오영수 등 또 다른 출연자들의 재등장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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