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팬들 의미심장 메시지 "여왕 서거로 축구 중단? 팬들 존중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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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 서포터즈가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남겼다.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서거로 축구가 멈춰선 안된다는 메시지다.
치열한 혈투가 벌어지던 전반전 뮌헨 서포터즈석에서 의미심장한 메시지가 나왔다.
영국 '메트로'는 "뮌헨 팬들은 여왕의 죽음이 축구 팬들에게 미친 영향에 대해 항의했다"라며 해프닝을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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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바이에른 뮌헨 서포터즈가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남겼다.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서거로 축구가 멈춰선 안된다는 메시지다.
뮌헨은 14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바르셀로나를 2-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뮌헨(승점 6)은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이번 경기 가장 주목받은 관전 포인트는 역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다. 현존 최고의 스트라이커 레반도프스키는 지난여름 뮌헨과 동행을 마쳤다. 시즌 종료 이후 공개적으로 이적을 요청했던 레반도프스키는 캄프 누에 입성하면서 바르셀로나 일원이 됐다. 조별리그부터 친정팀을 상대한 만큼 관심이 집중됐다.
두 팀 모두 베스트 라인업을 꺼내들었다. 뮌헨은 토마스 뮐러, 사디오 마네, 르로이 사네, 알폰소 데이비스, 다요 우파메카노, 마누엘 노이어 등등이 출격했다. 독일 원정에 나선 바르셀로나는 레반도프스키, 우스만 뎀벨레, 하피냐, 페드리, 쥘 쿤테, 마크 테어 슈테켄 등등이 선발로 나섰다.
치열한 혈투가 벌어지던 전반전 뮌헨 서포터즈석에서 의미심장한 메시지가 나왔다. "마지막 순간 경기 연기 및 금지', '왕족 죽음 때문에?', '팬들을 존중하라'라는 내용이었다. 독일어가 아닌 영어로 새겨진 현수막은 지난 9일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관련한 현 상황을 지적했다.
UEFA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서거 이후 레인저스 대 나폴리, 아스널 대 PSV 아인트호벤 경기를 연기했다. 영국 내 경찰 지원 제한에 따른 조치였다. 더욱이 나폴리 팬들은 스코틀랜드 원정 경기에 관람조차 할 수 없게 된 상황. 뮌헨 팬들은 UEFA가 결정한 이해할 수 없는 조치에 대해 분노한 듯 보였다.
영국 '메트로'는 "뮌헨 팬들은 여왕의 죽음이 축구 팬들에게 미친 영향에 대해 항의했다"라며 해프닝을 조명했다. 한편 뮌헨은 뤼카 에르난데스가 터뜨린 선제골과 사네가 성공한 연속골에 힘입어 바르셀로나를 제압하고 연승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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