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비 데려가면 이길줄 알았니?.. 주포 내줘도 뮌헨은 강했다[챔피언스리그]

김성수 기자 2022. 9. 14.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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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를 FC 바르셀로나에 내준 바이에른 뮌헨이지만 그래도 천적은 천적이었다.

이날은 뮌헨에서 8시즌을 뛰며 리그 8회, DFB 포칼 3회, 챔피언스리그 1회 우승을 이뤘던 레반도프스키가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뮌헨의 홈을 방문하는 첫 경기였다.

이날 경기 전까지 뮌헨과 직전 6경기에서 5패, 최근 4연패를 당하고 있던 바르셀로나는 과거 자신들을 상대로 골을 넣던 레반도프스키를 앞세워 뮌헨에 설욕을 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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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를 FC 바르셀로나에 내준 바이에른 뮌헨이지만 그래도 천적은 천적이었다. 바르셀로나전 5연승을 이어가면서 주포를 내줘도 강력하다는 것을 상대에게 각인시켰다.

ⓒAFPBBNews = News1

뮌헨은 14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4시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C조 2차전 바르셀로나와의 홈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후반 5분 뤼카 에르난데스, 후반 9분 르로이 자네의 득점으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뮌헨은 바르셀로나전 5연승을 기록했다. 2승으로 조 1위도 달렸다.

이날은 뮌헨에서 8시즌을 뛰며 리그 8회, DFB 포칼 3회, 챔피언스리그 1회 우승을 이뤘던 레반도프스키가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뮌헨의 홈을 방문하는 첫 경기였다. 뮌헨의 가장 날카로웠던 창이 이젠 거꾸로 겨눠지는 형국이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뮌헨과 직전 6경기에서 5패, 최근 4연패를 당하고 있던 바르셀로나는 과거 자신들을 상대로 골을 넣던 레반도프스키를 앞세워 뮌헨에 설욕을 노렸다. 전반 18분 뮌헨 박스 중앙에서 가비의 왼발 낮은 크로스를 받은 레반도프스키가 공을 살짝 띄운 뒤 오른발 발리슈팅을 가져갔지만 골문 위로 뜨고 말았다. 전반 21분에는 마르코스 알론소가 박스 왼쪽 측면에서 올린 왼발 크로스를 문전에서 뛰어올라 헤더슛으로 연결한 레반도프스키였지만 노이어가 정면으로 온 슈팅을 막아냈다.

하지만 이마저도 역부족이었을까. '천적' 뮌헨은 순식간에 두 골을 몰아치며 바르셀로나를 격침시켰다. 후반 5분 뮌헨의 왼쪽 코너킥 공격에서 조슈아 키미히가 오른발로 올린 킥을 가까운 포스트에서 수비 견제 없이 떠오른 뤼카 에르난데스가 머리로 득점을 올렸다. 뮌헨의 1-0 리드.

뮌헨은 만족하지 않았다. 후반 9분 자말 무시알라가 바르셀로나 진영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드리블한 후 르로이 자네에게 오른발로 내줬다. 자네가 바르셀로나 수비수들을 제치고 박스에 들어가 마르크 안드레 테어 슈테겐 골키퍼를 앞에 두고 오른발로 가볍게 밀어넣으며 2-0을 만들었다. 뮌헨이 이 리드를 끝까지 지켜 다시 한번 바르셀로나를 꺾었다.

뮌헨이 자랑하던 공격수까지 품었지만 또다시 패배한 바르셀로나였다. 레반도프스키의 친정 방문에도 뮌헨은 봐주지 않았다.

바르셀로나 공격수 레반도프스키. ⓒ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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