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방부 "北핵 억제 위한 검증된 정책·절차 보유..동맹과 협력"

김현 특파원 2022. 9. 14.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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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부는 13일(현지시간) 북한이 최근 핵 선제공격 가능성을 명시한 법령을 채택한 것과 관련해 핵 억제력 확보를 위해 동맹들과 긴밀히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패트릭 라이더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미국과 한국이 북한의 선제 핵 공격에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그것에 대한 보도들을 분명히 봤다"면서 "그것은 우리가 과거에 북한으로부터 봐 왔던 도움이 안 되며 (역내에) 불안정을 조성하는 언급들을 보여주는 것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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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선제 핵공격 법제화에 "도움이 안 되며 불안정 조성하는 언급"
패트릭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 ⓒ AFP=뉴스1 ⓒ News1 김현 특파원

(워싱턴=뉴스1) 김현 특파원 = 미 국방부는 13일(현지시간) 북한이 최근 핵 선제공격 가능성을 명시한 법령을 채택한 것과 관련해 핵 억제력 확보를 위해 동맹들과 긴밀히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패트릭 라이더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미국과 한국이 북한의 선제 핵 공격에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그것에 대한 보도들을 분명히 봤다"면서 "그것은 우리가 과거에 북한으로부터 봐 왔던 도움이 안 되며 (역내에) 불안정을 조성하는 언급들을 보여주는 것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라이더 대변인은 이어 "분명히 핵 억제와 관련해 우리는 국제 동맹과 매우 긴밀한 협력을 포함한 검증된 정책과 절차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의 전략핵무기 실험 가능성에 대해 "가정적인 상황에 대해선 말하지 않겠다"면서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역내 파트너 및 동맹들과 (북한 상황에 대해) 계속 면밀히 주시하고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8일 최고인민회의에서 핵무기 또는 기타 대량살상무기 공격이 임박했다고 판단되는 경우, 국가지도부에 대한 적대세력의 핵·비핵 공격이 감행됐거나 임박한 경우 등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는 5가지 조건을 명시한 핵무력정책 법령을 채택했다.

gayun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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