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아산, 대전과 차례로 3연전..안양의 2위 지키기, 마지막 시험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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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안양의 2위 지키기가 마지막 시험대에 오른다.
안양은 지난 5월 원정에서 0-2로 패한 아픈 기억이 있다.
안양은 후반기 K리그2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무서운 기세를 이어가고 있는 안양의 2위 지키기는 이번 3연전 결과에 따라 판가름이 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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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FC안양의 2위 지키기가 마지막 시험대에 오른다.
이우형 감독이 이끄는 안양은 K리그2 2위 자리를 굳게 지키고 있다. 무패 행진도 15경기(10승5무)로 늘렸다. 8월에만 4승2무로 승점 14를 쓸어 담았다. 9월 첫 경기도 전남 드래곤즈를 3-1로 완파했다. 다만 아직 안심하기는 이르다. 중요한 3연전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안양은 오는 15일 홈으로 광주FC를 불러들인다. 승점 62를 확보한 안양은 1위 광주(승점 75)와 승점 13 차이가 난다. 다만 안양이 2경기를 덜 치렀다. 안양이 광주와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기세를 이어간다면, 정규리그 종료까지 광주를 압박할 수 있다. 광주의 우승 매직넘버는 ‘3’이다. 더욱이 안양은 올시즌 광주를 한 차례도 이기지 못했다. 안양의 최근 마지막 패배도 지난 6월 광주(0-4 패)전이다. 결과적으로는 당시 패배가 약이 됐는데, 광주를 꺾어보겠다는 선수단의 의지가 크다.
광주전이 끝나면 안양은 충남아산(원정)~대전하나시티즌(홈)을 연달아 만난다. 아산 역시 경남FC와 함께 5위 싸움을 펼치고 있어 물러설 곳이 없다. 올시즌 상대 전적은 1승1무1패로 팽팽하다. 아산은 외국인 선수가 없지만 끈끈한 조직력과 왕성한 활동량을 앞세워 까다로운 팀이다. 안양은 지난 5월 원정에서 0-2로 패한 아픈 기억이 있다.
3연전 마지막 상대 대전은 안양의 2위 자리를 위협할 수 있는 팀이다. 4위에 올라 있는 대전(승점 54)은 안양보다 1경기를 덜 치렀다. 사실상의 승점 6짜리 경기이자 3위 결정전이 될 가능성이 크다. 맞대결에서 패하는 팀은 1패 이상의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안양이 패할 경우, 두 팀의 격차도 현격히 줄어든다. 직전 맞대결에서는 안양이 조나탄의 버저미터 결승골로 3-2로 승리했다. 조나탄의 코스타리카 축구대표팀 발탁 여부도 변수다. 13일까지는 안양에 공식적으로 차출 문의가 오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안양은 후반기 K리그2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무서운 기세를 이어가고 있는 안양의 2위 지키기는 이번 3연전 결과에 따라 판가름이 날 것으로 보인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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