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북미·유럽까지, K팝 월드투어 열기 뜨겁다[SS연예프리즘]
정하은 2022. 9. 14. 06:01
[스포츠서울 | 정하은기자] K팝 아이돌들이 다시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다. 그간의 갈증을 해소하기라도 하듯 아시아를 넘어 북미, 유럽까지 대규모 투어로 글로벌 K팝 팬들을 만나고 있다.
16일 정규 2집 발매를 앞둔 블랙핑크가 약 150만 관객을 동원하는 초대형 월드투어를 예고했다. 오는 10월 15일과 16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월드투어 포문을 여는 블랙핑크는 이 공연을 시작으로 북미, 유럽, 아시아, 오세아니아 등 역대급 규모의 월드투어에 나선다. LA 뱅크 오브 캘리포니아 스타디움 입성을 포함해 지난 월드투어 당시보다 일정과 공연장 규모가 확대돼 주목된다.
높은 관심 속에 미국과 캐나다 12개 도시에서의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한 세븐틴은 오는 24· 25일 자카르타, 10월 1· 2일 방콕, 8· 9일 이틀간 마닐라, 13일 싱가포르 등 아시아 4개 도시, 총 7회에 걸쳐 공연을 가진 뒤 11월부터 일본 돔 투어를 펼친다. 지난 7월 29일 발매한 에이티즈의 ‘더 월드 에피소드 1 : 무브먼트’로 첫 밀리언셀러에 등극한 에이티즈는 오는 10월부터 하반기 월드투어 ‘더 펠로우십 : 브레이크 더 월’을 개최, 서울에서 출발해 미국 애너하임, 피닉스, 댈러스/포트워스, 시카고, 애틀랜타, 뉴어크, 캐나다,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다.
NCT 127은 북미와 남미, 아시아 등을 돌며 두 번째 월드투어 ‘네오 시티 - 더 링크’(NEO CITY - THE LINK) 열기를 이어간다. 이들은 10월 미국 로스앤젤레스·뉴어크 등 북미에 이어 남미와 자카르타·방콕 등 아시아를 찾아 현지 팬들을 만난다. 잠실 주경기장 단독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친 NCT DREAM은 11월부터 일본 공연을 예고했다. 지난달 31일 일본 싱글 3집 ‘굿보이 곤배드’ 발매 후 일본에서 데뷔 첫 대면 콘서트를 마친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오는 10월12일 자카르타, 22·23일 방콕, 27·28일 마닐라 등 아시아 3개 도시에서 콘서트를 개최, 월드투어의 열기를 이어 갈 예정이다.
엔하이픈은 오는 17일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월드투어 ‘매니페스토’에 돌입한다. 10월 2일 애너하임을 시작으로 시카고 뉴욕 등 미국 내 6개 도시를 찾을 예정이며 11월 일본 3개 도시 등에서 현지 팬들도 만난다. 총 9개 도시 19회 규모의 월드투어를 성료한 스트레이 키즈는 오는 17·18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두 번째 월드투어서울 스페셜을 성대하게 연다.
지난 4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데뷔 첫 월드투어 첫 공연을 마친 위아이도 본격적인 글로벌 행보를 예고했다. 오메가엑스도 일본 활동에 이어 라틴 아메리카, 미국까지 순차적으로 월드투어 공연을 전개한다. 오는 16일부터 28일까지는 멕시코, 콜롬비아, 브라질의 5개 도시를 찾으며, 오는 10월 1일부터는 보스턴, 뉴욕, 애틀란타, 시카고, 로스앤젤레스 등 미국의 14개 도시에서 공연을 개최해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할 전망이다.
ITZY는 10월 첫 월드투어의 일환으로 미주 투어에 돌입한다. 지난 8월 서울 공연으로 포문을 연 이들은 10월 26일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시작으로 미국 8개 도시에서 단독 콘서트를 펼친다. 이달의 소녀(LOONA)도 첫 월드투어 미주 공연을 성료했다. 이들은 유럽투어로 글로벌 팬들과의 만남을 이어간다.
그룹 아닌 솔로 아티스트들도 예외가 아니다. 지난 8월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첫 솔로 콘서트를 마친 강다니엘은 현재 월드투어 세부 일정도 조율하고 있다. 가수 제이미도 10월 10~23일까지 미국 7개 도시를 방문하며 첫 월드투어에 돌입한다. 자신의 이름을 딴 개인 회사를 설립하고 올해 초부터 대규모 월드투어를 진행하고 있는 에릭남은 북미와 유럽 공연에 이어 10월에는 필리핀, 태국, 싱가포르, 대만, 그리고 한국 공연을 앞두고 있다.
이미 공연을 성료하고 한층 성장하고 돌아온 그룹부터, 이들과 하반기 배턴터치하고 세계 무대로 나가는 이들까지 월드투어에 나서는 수많은 아이돌 그룹들이 상승세를 탄 K팝 열기를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막혔던 월드투어나 대면 콘서트의 아쉬움을 날려버릴 K팝 공연이 내년 상반기까지 줄줄이 예고돼 있다”며 “데뷔부터 글로벌 무대 진출을 준비하거나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사례도 많아지고 있어 3세대 뿐만 아니라 4세대 K팝 그룹의 글로벌 활약은 더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 | 각 소속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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