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금 규모 커진 PGA 투어, 16일 포티넷 챔피언십으로 새 시즌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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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실버라도 리조트 앤드 스파(파72·7123야드)에서는 나흘 간 포티넷 챔피언십(총상금 800만 달러)이 열린다.
PGA 투어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가 후원하는 LIV(리브) 골프의 위협에서 벗어나고자 올 시즌 총상금 2000만달러(약 270억원) 규모의 대회 수를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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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 골프에 맞서 총상금 2000만달러 이상 규모 대회 증가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2주 간 짧은 휴식기를 끝내고 새 시즌을 시작한다
1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실버라도 리조트 앤드 스파(파72·7123야드)에서는 나흘 간 포티넷 챔피언십(총상금 800만 달러)이 열린다. 2022-23시즌 개막전이다. 2022-23시즌 PGA 투어는 이 대회를 시작으로 내년 8월까지 총 47개 대회를 소화한다.
이번 대회에는 디펜딩 챔피언 맥스 호마(미국)를 비롯해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리키 파울러(미국) 등이 출격한다.
한국 선수로는 안병훈(31), 강성훈(35·이상 CJ대한통운), 김성현(24·신한금융그룹)이 출전해 개막전 우승 사냥에 나선다.
새 시즌에 돌입하는 PGA 투어는 기존과 비교했을 때 몇 가지가 달라진다. 가장 주목되는 부분은 상금 규모다.
PGA 투어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가 후원하는 LIV(리브) 골프의 위협에서 벗어나고자 올 시즌 총상금 2000만달러(약 270억원) 규모의 대회 수를 늘렸다.
'제5의 메이저' 대회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기존 2000만달러에서 2500만달러(약 343억원)로 총상금을 증액했다.
4대 메이저 대회(마스터스, PGA 챔피언십, US 오픈, 디 오픈 챔피언십)도 이와 비슷한 수준의 총상금 규모가 예상된다.
이외에 센트리 챔피언스 토너먼트,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메모리얼 토너먼트,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테크놀로지스 매치플레이,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 BMW 챔피언십, 투어챔피언십 등 8개 대회의 상금 규모도 2000만달러로 상향됐다.
또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1차전에 나가는 페덱스컵 포인트 기준 순위를 125위에서 70위로 대폭 높였다.
또 매년 두 해에 걸쳐 시즌을 치르던 관행에서 벗어나 2024년부터는 1월에 새 시즌을 시작한다.
이에 따라 8월 시즌이 끝나면 가을 대회와 글로벌 시리즈를 새롭게 선보여 대중의 관심도를 높일 예정이다.
반면 리브 골프에 골프 유망주를 빼앗기지 않기 위해 PGA 투어 진입 장벽은 다소 낮췄다.
콘페리(2부) 투어 퀄리파잉스쿨 상위 5명은 곧바로 PGA 투어로 진출할 수 있고, DP 월드투어(옛 유러피언투어)의 포인트 순위 상위 10명도 다음 시즌 PGA 투어에 나설 수 있다.
또 콘페리 투어 포인트 순위 상위 25명에게 주던 PGA 투어 카드를 상위 30명까지로 확장했다.
2022-23시즌엔 6명의 한국 선수들이 풀시드로 1부 투어를 누빈다. 기존 멤버인 임성재(24), 이경훈(31), 김시우(27·이상 CJ대한통운) 외에 김주형·김성현·안병훈이 합류했다.
개막전 바로 다음 주인 22일부터 나흘 간은 미국과 인터내셔널팀의 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이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서 열린다.
이 대회에는 임성재, 김주형, 이경훈, 김시우 등 4명의 한국인이 출전한다.
한편 포티넷 챔피언십과 같은 기간에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는 리브 시리즈 5차 대회가 진행된다.
총상금 2500만달러 규모의 이 대회는 이미 리브 골프에서 자리를 잡은 더스틴 존슨, 브라이슨 디섐보, 필 미켈슨(이상 미국) 등 스타급 골퍼들이 대거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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