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방위 활약' 비비, 솔직당돌 매력으로 '핫 아이콘' 등극
‘핫’한 콘텐츠에는 항상 비비가 있다. 7년 만에 돌아온 티빙 오리지널 ‘마녀사냥 2022’ 역시 비비의 활동 무대. 비비는 20대를 대표하는 패널로 고정 출연하며 입답을 자랑 중이다. 프로그램에서의 존재감은 ‘19금 토크 절대강자’ 신동엽과 견줘도 밀리지 않는 수준이다.
앞서 비비는 스튜디오 룰루랄라 ‘워크맨’, tvN ‘여고추리반’ 1, 2 등 여러 예능 콘텐츠에서 끼를 펼쳐 주목받았다. 그간의 활동으로 구축한 ‘솔직당돌’ 캐릭터는 ‘마녀사냥 2022’에서 제대로 빛을 발하고 있다. 연애 경험담을 거침없이 털어내는 솔직함부터 시청자 사연을 한층 더 흥미롭게 표현해내는 연기력, 남녀 사이의 ‘그린라이트’ 여부를 판가름하는 날카로운 ‘촉’까지. 비비는 다재다능함을 바탕으로 ‘마녀사냥 2022’의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콘텐츠영향력지수(CPI) 1위에 등극한 화제 프로그램인 Mnet 남자 댄스 서바이벌 ‘스트릿 맨 파이터’(이하 ‘스맨파’)에서는 목소리만으로도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비비는 윤미래와 함께 계급 미션 부리더 계급 경연곡으로 쓰인 ‘로우’(LAW)의 가창과 작사를 맡아 곡의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사랑과 전쟁’(Love And War)을 주제로 한 곡을 특유의 뛰어난 표현력으로 맛깔나게 소화했다는 호평이 이어지는 중이다. 특히 비비가 후렴 마지막에 ‘가서 조지라(조져라)’고 내뱉는 부분은 이 곡의 중독성을 높이는 킬링 포인트로 꼽힌다. ‘스맨파’ 부리더 계급 댄서들이 완성한 퍼포먼스 영상과 함께 주목받고 있는 ‘로우’는 주요 차트 상위권에 안착에 인기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핫’한 콘텐츠들뿐 아니라 CF 분야로 눈을 돌려도 비비가 있다. 비비는 현재 푸마, 머시론, 삼성 갤럭시, 아이엠 샴푸, 겐조 등 다채로운 브랜드와 제품의 모델로 활약 중이며 패스트푸드업체 맥도날드 북미 모델 발탁 소식도 알렸다. 대세로 발돋움했음과 동시에 ‘MZ세대’ 아이콘으로 등극했음을 입증하는 증표다. 소속사 필굿뮤직 관계자는 “패션, 게임, 음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광고 러브콜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비비는 무료 음악 공유 플랫폼 사운드클라우드에 올린 작업물로 한국 힙합신 대표 뮤지션 타이거JK, 윤미래 부부의 눈에 띄어 데뷔 기회를 잡았다. 이후 타이거JK가 이끄는 필굿뮤직에서 연습생 생활을 거쳤고, 2018년 방송을 시작해 2019년 종영한 SBS 음악 서바이벌 ‘더 팬’에서 준우승하며 자신의 음악성과 매력적인 음색을 널리 알렸다.
‘더 팬’ 준우승 이후 정식 데뷔한 비비는 꾸준한 자작곡 발표로 정체성을 구축했으며, 박진영, 트와이스, 지코, 크러쉬, 최예나 등과 협업하며 신흥 컬래버레이션 아이콘으로 빠르게 자리 잡았다. 올여름엔 각종 음악 페스티벌 섭외 1순위로 등극하기도 했다. ‘워터밤 서울 2022’을 비롯한 각종 무대를 뒤흔든 비비는 수많은 현장 ‘직캠’을 탄생시키며 온라인까지 뜨겁게 달궜다.
한 음악 프로듀서는 “알앤비, 힙합, 발라드 등 장르 스펙트럼이 넓어 어느 음악에도 장단을 맞출 수 있다는 점과 청춘의 사랑과 성장통을 가감 없이 다룰 줄 아는 뮤지션이라는 점이 뮤지션들의 협업 파트너이자 MZ세대가 선호하는 뮤지션으로 꼽히는 비결”이라고 분석했다.
데뷔 전부터 함께한 소속사의 전폭적인 지원은 비비가 정식 데뷔 후 3년여 만에 차세대 만능 엔터테이너로 올라설 수 있었던 또 하나의 주요 요인이다. 정형화된 틀에 짜인 육성 시스템 아래 데뷔와 성장을 이뤄낸 뮤지션이 아니기에 ‘날 것’ 같은 매력을 지닌 독보적 캐릭터로 자리 잡을 수 있었다는 평가다. 올 초 미국 피플 매거진이 선정한 ‘두각을 나타낸 재능 있는 신진 아티스트’ 명단에 오르는 등 해외시장에서도 비비를 주목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의 활동과 성장이 더 기대된다.
필굿뮤직 관계자는 “비비는 앞으로 보여드릴 재능이 더 많은 아티스트”라며 “프로듀싱과 매니지먼트 모두 비비의 재능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 어떤 인위적인 방향성이나 기존 공식에 재단하는 것을 경계하는 중”이라고 강조하며 “비비가 대체불가 매력을 지닌 아티스트로 한 걸음씩 나아갈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전했다.
김현식 (ssi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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