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퀸' 전인지, 이번엔 KLPGA 메이저 대회 사냥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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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독 메이저대회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왔던 전인지(28‧KB금융그룹)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메이저대회인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 6월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정상에 오른 것을 포함,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4승 중 3승을 메이저대회에서 올렸다.
이번 대회가 열리는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 역시 어려운 코스로 정평이 나 있어 전인지의 승부욕을 자극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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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부터 나흘 동안 진행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유독 메이저대회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왔던 전인지(28‧KB금융그룹)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메이저대회인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우승에 도전한다.
전인지는 15일부터 경기도 이천의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파72‧6689야드)에서 열리는 대회에 나선다. 지난해 10월 부산에서 열린 BMW 챔피언십 이후 11개월 만의 국내 대회 출전이다.
전인지는 그동안 메이저대회에서 유난히 강했다. 지난 6월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정상에 오른 것을 포함,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4승 중 3승을 메이저대회에서 올렸다.
KLPGA 투어에서 활약할 때도 9개의 우승 트로피 가운데 3개를 메이저대회에서 수확한 바 있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도 메이저대회에서만 2승을 기록했다.
전인지는 스스로 "어려운 코스는 나의 도전 정신을 불타오르게 만든다"면서 자신이 메이저대회에서 강한 이유를 설명한 바 있다.
이번 대회가 열리는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 역시 어려운 코스로 정평이 나 있어 전인지의 승부욕을 자극할 전망이다. 전장이 짧지 않으면서 페어웨이가 좁고 그린의 난도가 높다. 앞서 KG 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황정미(23‧큐캐피탈파트너스)는 "이 코스는 항상 어려웠던 기억이 있다. 그린 난도가 높다"고 말했다.
전인지가 지난해 이 대회에 출전한 경험이 있다는 것도 긍정적인 대목이다. 전인지는 이 대회에서 공동 10위를 마크, 나쁘지 않은 성적을 올렸다.
11개월 만에 국내 대회에 나서는 전인지는 "이번 대회에 맞춰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중이다. 4일 동안 기복 없이 좋은 플레이를 해서 우승까지 노려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전인지가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지난 2015년 이 대회 우승 후 7년 만에 KLPGA 무대에서 정상에 오르게 된다.
KLPGA 간판 스타들도 트로피를 노린다. 올 시즌 3승을 기록하며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박민지(24‧NH투자증권)는 지난 6월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우승 후 약 3개월 동안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이번 메이저대회 우승을 통해 상금랭킹과 다승 부문에서 독주를 노린다.
이외에도 대상포인트 1위 유해란(21‧다올금융그룹)과 상금 랭킹 3위 박지영(26), 4위 임희정(22‧이상 한국토지신탁) 등도 우승 후보다.
한편 이번 대회에 출전하기로 했던 '골프 여제' 박인비(34‧KB금융그룹)는 손가락 부상 탓에 불참을 결정, 골프 팬들은 아쉬움을 남겼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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