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반도프스키 빼앗겼지만..뮌헨은 역시 바르셀로나 '킬러'

정다워 2022. 9. 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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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이 바르셀로나 '킬러'임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14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와의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2-0 승리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레반도프스키가 없음에도 바르셀로나에 강한 면모를 과시했다.

리그에서의 분위기는 바이에른 뮌헨이 안 좋았지만 결국 승리하며 바르셀로나전 5연승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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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A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바르셀로나 ‘킬러’임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14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와의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2-0 승리했다. 후반 5분 뤼카 에르난데스가 선제골을, 9분 르로이 사네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홈에서 승점 3을 손에 넣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1차전서 인테르 밀란 원정에서 승리한 데 이어 2연승을 거뒀다. ‘죽음의 조’에서 2승을 확보하며 16강 진출의 청신호를 켰다.

바이에른 뮌헨은 최근 독일 분데스리가 세 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두며 불안하게 시즌을 출발하고 있다. 마침 안 좋은 타이밍에 바르셀로나를 만났는데 시원한 승리를 챙기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무엇보다 주포인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를 빼앗아간 바르셀로나를 격파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바르셀로나에 레반도프스키를 내줬다. 레반도프스키는 선수 생활 말년에 새로운 도전을 하기 위해 8시즌간 뛰었던 바이에른 뮌헨을 뒤로 하며 바르셀로나로 향했다.

레반도프스키는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바이에른 뮌헨을 적으로 상대했는데 원했던 결과를 얻지는 못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레반도프스키가 없음에도 바르셀로나에 강한 면모를 과시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앞선 네 번의 맞대결에서 바르셀로나를 모두 이겼다. 2015년5월12일 3-2 승리를 시작으로 2020년8월14일 맞대결에서 8-2의 기록적인 승리를 이어나갔다. 지난해에도 두 번 만나 모두 3-0으로 여유롭게 승리했다.

이번 결과도 다르지 않았다. 리그에서의 분위기는 바이에른 뮌헨이 안 좋았지만 결국 승리하며 바르셀로나전 5연승에 성공했다. 상대에게 핵심 공격수를 내준 바이에른 뮌헨 입장에선 어느 때보다 기분 좋은 승리였을 것이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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