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연합 전지훈련] '4년 만에 KBL' 캐롯 데이비드 사이먼, "팀 케미를 끌어올려야 한다"

손동환 2022. 9. 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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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케미스트리"안양 KGC인삼공사는 2016~2017 시즌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그렇기 때문에, 2016~2017 시즌은 KGC인삼공사에 큰 의미로 다가왔다.

그러나 사이먼은 2018~2019 시즌부터 KGC인삼공사와 함께 하지 못했다.

한편, 캐롯의 사령탑인 김승기 감독은 KGC인삼공사에서 사이먼과 합을 맞춰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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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케미스트리”

안양 KGC인삼공사는 2016~2017 시즌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창단 첫 통합 우승. 그렇기 때문에, 2016~2017 시즌은 KGC인삼공사에 큰 의미로 다가왔다.

데이비드 사이먼(202cm, C)은 통합 우승의 주역 중 한 명이었다. 골밑 지배력과 득점력, 이타적인 플레이와 농구 센스로 KGC인삼공사의 중심을 잡아줬다.

그러나 사이먼은 2018~2019 시즌부터 KGC인삼공사와 함께 하지 못했다. KBL이 2018~2019 시즌부터 외국 선수 제도를 변경했고(2m 이상의 신장을 지닌 선수들이 뛰지 못했다), 2m가 조금 넘은 사이먼은 한국에서 뛸 수 없었다.

사이먼은 2018~2019 시즌부터 2021~2022 시즌까지 일본 B리그에서 뛰었다. 그리고 2022년 여름. 한국으로 돌아왔다. 신생 구단인 고양 캐롯 점퍼스의 일원이 됐다.

사이먼은 “4년 동안 일본에서 보냈다. 일본에서도 즐겁게 보냈지만, 한국으로 돌아가는 날을 매년 생각했다”며 한국으로 돌아온 소감을 전했다.

사이먼이 소속된 캐롯은 지난 13일부터 서울 SK-대구 한국가스공사-국군체육부대와 경남 통영시에서 연합 훈련을 하고 있다. 전지훈련 1일차였던 13일에 SK와 연습 경기를 치렀다.

사이먼은 “팀이 새로운 상황에 놓인 걸로 알고 있다. 그리고 새로운 감독님과 새로운 선수들도 많은 걸로 알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팀 전체적으로 맞춰볼 수 있어 좋았다”며 연습 경기 첫 날을 돌아봤다.

사이먼이 연습 경기 첫 날에 만났던 선수는 리온 윌리엄스(196cm, F)와 자밀 워니(199cm, C)였다. 리온은 KBL에서 오래 뛴 선수고, 워니는 KBL 최고의 외국 선수 중 하나다.

사이먼은 “리온은 한국에서 많이 붙어봤다. 서로를 잘 알고 있다. 그리고 워니는 좋은 선수라는 걸 많이 들었다. 터프한 매치업이라는 것도 알고 있었다”며 두 선수를 이야기했다.

한편, 캐롯의 사령탑인 김승기 감독은 KGC인삼공사에서 사이먼과 합을 맞춰봤다. 김승기 감독과 사이먼이 서로를 잘 알고 있다는 뜻이다. 사이먼과 사이먼의 옛 동료였던 전성현(188cm, F)의 합도 기대되는 요소다.

사이먼은 “감독님께서 어떤 걸 원하는지 잘 배워야 한다. 공격적인 수비도 그 중 하나다. 그리고 전성현은 이전보다 모든 게 발전했다. 더 좋은 선수가 된 것 같다”며 김승기 감독과 전성현을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앞서 이야기했듯, 팀 케미스트리를 끌어올려야 한다. 감독님께서 어떤 걸 원하시는지도 이해해야 한다”며 앞으로의 과제를 전했다. 4년 전에 그랬던 것처럼 묵묵한 태도와 마음으로 다가올 시즌을 준비했다.

사진 = 손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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