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림, 역대급 밀어치기에도 4강 진출 실패→눈물 '씨름의여왕'[결정적장면]

이해정 2022. 9. 14.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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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름의 여왕' 연예림이 무서운 성장세에도 4강 진출에는 실패했다.

2회전은 시작과 동시에 연예림의 밀어치기가 박은하의 정곡을 찔렀다.

연예림 역시 눈물을 글썽이며 "이 프로그램에서 고생한 게 다 잊히는 것 같다. 생애 최고의 밀어치기였다"고 자평했다.

이번에는 박은하의 밀어치기가 연예림을 쓰러뜨리며 반전 없는 승부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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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해정 기자]

'씨름의 여왕' 연예림이 무서운 성장세에도 4강 진출에는 실패했다.

9월 13일 방송된 tvN STORY '씨름의 여왕'에는 파이널 8강 본선 경기가 펼쳐졌다.

첫 번째 경기는 20번 박은하와 15번 연예림의 대결. 연예림 팀의 임태혁 감독은 "자존심이 상한다. 꼴찌를 하고 나니 선수들이 주눅이 들까 봐 걱정을 많이 했다"며 개인전 대비를 철저히 했다고 밝혔다. 꼴찌 팀의 반란을 일으킨 연예림은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다고 더 올라가고 싶다"며 승부욕을 불태웠다.

앞서 연예림의 힘을 느꼈던 박은하도 "힘이 장난이 아니더라"며 긴장한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그는 "키가 큰 선수를 대상으로 할 수 있는 기술을 배웠으니 그걸 써보려고 한다"고 전략을 설명했다.

1회부터 우승 후보로 꼽혔던 박은하와 꾸준한 성장세에 큰 키라는 우월한 신체조건을 갖춘 연예림의 맞대결. 1승은 모두의 예상대로 박은하의 차지였다.

2회전은 시작과 동시에 연예림의 밀어치기가 박은하의 정곡을 찔렀다. 이태현 감독은 "스텝 이동이 박자와 잘 맞아서 그대로 넘긴 것 같다. 이봉걸이 나타난 것 같다"며 감탄했다. 연예림 역시 눈물을 글썽이며 "이 프로그램에서 고생한 게 다 잊히는 것 같다. 생애 최고의 밀어치기였다"고 자평했다.

1:1의 무승부 상황에서 승리의 샅바를 잡을 여왕은 누구일까. 이번에는 박은하의 밀어치기가 연예림을 쓰러뜨리며 반전 없는 승부를 마쳤다. 연예림이 중심이 기울어진 상태로 무리하게 안다리 기술을 시도한 것이 패인이었다.

연예림은 팀원들의 격려를 받으며 끝내 아쉬움의 눈물을 흘렸다. 연예림은 "그래도 내가 뭔가를 시도했고, 공격적으로 했다는 것에 대해. 그래,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고 웃어 보였다.

(사진=tvN STORY '씨름의 여왕')

뉴스엔 이해정 hae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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