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兆단위 대어' 더블유씨피, 수요예측.. 2차전지 흥행공식 밟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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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분리막 전문 기업이자 기업공개(IPO) '조(兆) 단위 대어'로 꼽히는 더블유씨피(WCP)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더블유씨피는 독자적인 2차전지 분리막 공정 기술과 도입 설비에 자체 기술을 적용하는 설비 개조 노하우를 바탕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생산성을 구현하고, 이를 통해 제조 단가를 낮추면서 가격경쟁력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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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더블유씨피는 이날부터 15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공모 희망가 범위는 8만~10만원이다. 공모가액 기준 예상 시가총액 범위는 약 2조7000억~3조4000억원 수준이다.
회사는 19일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20일과 21일 일반청약 이후 9월 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주관사는 KB증권과 신한금융투자가 맡았다.
2016년 설립된 더블유씨피는 전기자동차 배터리 등에 쓰이는 2차전지 분리막 개발 및 생산 전문 기업으로 본사 및 공장 소재지는 충청북도 충주다. 최대주주는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더블유스코프코퍼레이션(W-Scope Corporation)이다.
더블유씨피의 2021년 연결 기준 실적은 매출액 1854억원, 영업이익 404억원이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65.8%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314.5%의 증가 폭을 기록했다.
더블유씨피의 주요 제품은 2세대 코팅 습식 분리막으로, 통기도, 인장강도 등 물성이 우수한 습식 분리막의 장점에 더해 2세대 코팅 공정을 통해 에너지 밀도와 열안정성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회사는 고객사의 니즈에 따라 소형 및 중대형, 일반형 및 코팅형 등 다양한 2차전지 분리막 제품을 맞춤 제작할 수 있는 역량과 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분리막은 양극재, 음극재, 전해질과 함께 2차전지(리튬이온배터리)의 주요 4대 구성 요소이다. 이 제품은 배터리 내 양극과 음극을 분리하면서 리튬이온만 통과시키는 절연소재의 미세다공성 초박막 필름으로 배터리의 성능과 안전성을 높이는 것이 기술의 핵심이다.
더블유씨피는 독자적인 2차전지 분리막 공정 기술과 도입 설비에 자체 기술을 적용하는 설비 개조 노하우를 바탕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생산성을 구현하고, 이를 통해 제조 단가를 낮추면서 가격경쟁력도 확보했다. 자체 기술로 제작한 세계 최대 5.5M 광폭 생산 설비는 더블유씨피만의 핵심 경쟁력이다. 회사는 이를 통해 경쟁사 대비 2~3배 높은 생산 효율을 기록하고 있다.
양면 동시 코팅 기술을 통해서도 품질과 생산 효율성을 높였다. 양면 코팅으로 제품의 내열성이 강화되고, 건조 과정이 1회 생략되면서 생산 속도가 빨라지는 원리다. 단가가 높은 코팅 제품의 판매 비중도 높아지는 추세다.
더블유씨피는 상장을 통해 유입된 자금은 생산설비 증설 및 연구개발,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투자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전기차 및 배터리 시장에 전략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내외 생산설비를 확충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최원근 더블유씨피 대표는 "상장을 통해 기술 고도화 및 생산능력(CAPA) 확대에 주력해 생산성과 이익을 극대화하고 기업가치와 경쟁력을 더욱 끌어올리겠다"며 "특히 해외 시장 진출을 가속함으로써 미래 친환경 자동차 산업을 선도하는 세계적인 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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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운 기자 lee101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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