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숙에서 협치로..김진태-허영 '화기애애 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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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수부도시' 춘천을 대표하는 두 정치인이 국회에서 단독으로 만났다.
지난 20·21대 총선 당시, 승패를 주고받았던 '정치적 앙숙(?)'인 김진태 도지사와 허영 국회의원이 의원회관에서 단독 면담을 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면담 시작에 앞서 두 사람은 의원실 입구에서부터 악수를 나누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들은 의원실 밖으로 나와서도 서로에게 "(김진태·허영) 파이팅"이라고 외치며 협치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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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의원 "변화된 모습에 박수"
‘강원도 수부도시’ 춘천을 대표하는 두 정치인이 국회에서 단독으로 만났다. 지난 20·21대 총선 당시, 승패를 주고받았던 ‘정치적 앙숙(?)’인 김진태 도지사와 허영 국회의원이 의원회관에서 단독 면담을 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지사가 ‘국무총리 소속 강원특별자치도 지원위원회’ 설치 근거가 담긴 개정안의 조속한 입법화 방안에 대한 국회 차원의 협조를 요청하기 위해 13일 오후, 허 의원실을 방문하면서 만남이 성사됐다.
이날 면담 시작에 앞서 두 사람은 의원실 입구에서부터 악수를 나누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김 지사는 허 의원실 내 보좌진 자리를 돌며 인사를 건네는 사이, 허 의원이 곧바로 집무실에서 나와 김 지사를 반겼다. 김 지사는 “허 의원께서 시사·교양 방송에 출연해 토론하시는 모습 잘 봤다. 주제를 정확히 파악하고 있는 모습에 ‘철저히 준비했구나’란 생각이 들었다”고 덕담을 건네자, 허 의원은 “김 지사께서 제 집무실까지 직접 찾아주실 줄을 몰랐다. 정말 변화된 ‘김진태의 모습’에 박수를 보낸다”고 화답했다.
20여분 간 진행된 면담에서 두 사람은 지원위의 조속한 설치에 대한 당위성 및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들은 의원실 밖으로 나와서도 서로에게 “(김진태·허영) 파이팅”이라고 외치며 협치를 보여줬다. 이세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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