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숙에서 협치로..김진태-허영 '화기애애 면담'

이세훈 2022. 9. 14. 05: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강원도 수부도시' 춘천을 대표하는 두 정치인이 국회에서 단독으로 만났다.

지난 20·21대 총선 당시, 승패를 주고받았던 '정치적 앙숙(?)'인 김진태 도지사와 허영 국회의원이 의원회관에서 단독 면담을 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면담 시작에 앞서 두 사람은 의원실 입구에서부터 악수를 나누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들은 의원실 밖으로 나와서도 서로에게 "(김진태·허영) 파이팅"이라고 외치며 협치를 보여줬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특별자치도 지원위 공감대 형성
허 의원 "변화된 모습에 박수"
▲ 강원특별자치도법 개정과 관련 김진태 도지사는 13일 국회를 방문,허영 국회의원과 면담을 하고 있다.

‘강원도 수부도시’ 춘천을 대표하는 두 정치인이 국회에서 단독으로 만났다. 지난 20·21대 총선 당시, 승패를 주고받았던 ‘정치적 앙숙(?)’인 김진태 도지사와 허영 국회의원이 의원회관에서 단독 면담을 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지사가 ‘국무총리 소속 강원특별자치도 지원위원회’ 설치 근거가 담긴 개정안의 조속한 입법화 방안에 대한 국회 차원의 협조를 요청하기 위해 13일 오후, 허 의원실을 방문하면서 만남이 성사됐다.

이날 면담 시작에 앞서 두 사람은 의원실 입구에서부터 악수를 나누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김 지사는 허 의원실 내 보좌진 자리를 돌며 인사를 건네는 사이, 허 의원이 곧바로 집무실에서 나와 김 지사를 반겼다. 김 지사는 “허 의원께서 시사·교양 방송에 출연해 토론하시는 모습 잘 봤다. 주제를 정확히 파악하고 있는 모습에 ‘철저히 준비했구나’란 생각이 들었다”고 덕담을 건네자, 허 의원은 “김 지사께서 제 집무실까지 직접 찾아주실 줄을 몰랐다. 정말 변화된 ‘김진태의 모습’에 박수를 보낸다”고 화답했다.

20여분 간 진행된 면담에서 두 사람은 지원위의 조속한 설치에 대한 당위성 및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들은 의원실 밖으로 나와서도 서로에게 “(김진태·허영) 파이팅”이라고 외치며 협치를 보여줬다. 이세훈

Copyright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