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쉽다, 그게 다다" 벤투호 탈락, 이승우는 말을 아꼈다[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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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지만 그게 다다. 끝까지 할 수 있는 선에서 해보겠다."
경기 후 김 감독은 "(이승우가 멀티골로) 강력하게 시위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대표팀 명단 발표 후 실망한 듯한 느낌을 받았는데, 그럼에도 본인 기량으로 득점을 만들어냈다. 완벽한 경기였다. 승우는 결과를 만들어내고 필요할 때 득점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선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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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매치를 앞두고 발표된 대표팀 명단에 ‘이승우’ 석자는 없었다. 경기에 영향이 미칠만 했다. 오는 11월 카타르월드컵을 앞둔 상황에서의 마지막 평가전 소집이었기에 더욱 그랬다.
하지만 이승우는 보란 듯이 훨훨 날았다. 13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32라운드 김천 상무와 홈경기에서 멀티골을 작렬해 팀에 귀중한 승점 3을 선물했다.
김도균 수원FC 감독은 더할 나위 없는 칭찬을 마구 퍼부었다. 경기 후 김 감독은 “(이승우가 멀티골로) 강력하게 시위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대표팀 명단 발표 후 실망한 듯한 느낌을 받았는데, 그럼에도 본인 기량으로 득점을 만들어냈다. 완벽한 경기였다. 승우는 결과를 만들어내고 필요할 때 득점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선수다”고 했다.
이승우 역시 아쉬운 건 마찬가지. 그는 “아쉽다. 그게 다다”라는 짧은 답과 함께 “경기 전 대표팀 명단을 봤다. 형들이나 코치님, 감독님까지 장난식으로 이야기해주셨다. 실망하지 않게끔 옆에서 재밌게 해주셨던 것들이 큰 힘이 됐다. 내가 할 수 있는 선에서는 끝까지 해보려 한다”고 이야기했다.
마인드 컨트롤에 나섰다. 이승우는 “오늘 우리에게 정말 중요한 경기였기에 집중하려고 했다. 경기에 지장가지 않게끔 혼자 노력했다”고 털어놨다.
시즌 첫 멀티골이다. 승부를 가르는 극장골이었기에 더 의미가 크다. 이승우는 “감독님께서 멀티골 한 번 넣었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형들이나 코치님들도 3골 넣으라고 장난치시더라. 그게 경기장에서 나와서 놀랍다. 가족 같은 분위기에서 도와주셔서 결과가 좋게 나왔다”고 공을 돌렸다.
파이널A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마지노선인 6위(승점 44)에 안착한 수원FC는 FC서울에게 진 강원(승점 42)을 끌어내렸고 격차도 벌렸다. 이승우는 “파이널A, B가 나뉘는 마지막 홈경기였는데 승리할 수 있어 더 기쁘다. 서울이 이겨줄 거라 믿고 있었다. 몇몇 형들한테 장난으로 이겨달라고 전화도 했다”고 웃으며 “팬분들이 많이 찾아와주셔서 마지막까지 힘낼 수 있었다. 이겨서 정말 좋다”고 했다.
득점 공동 3위(13골)다. 도움 3개를 더해 공격 포인트 16개를 기록 중이다. 이승우는 “공격포인트를 쌓고 싶은 건 공격수로서 당연히 드는 마음이다. 목표를 정해놓는 것보다는 할 수 있을 때까지 하면 좋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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