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대교 중투심사 발목..2025년 완공 불투명

오세현 2022. 9. 14. 05: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속보=국비 확보가 불발된 서면대교(본지 8월19일자 4면 등)가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에서도 재검토 판정을 받아 사면초가에 빠졌다.

13일 본지 취재 결과, 춘천시와 강원도는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에서 서면대교 건립에 대해 재검토 판정을 받았다.

유홍규 시의회 경제도시위원회 부위원장은 "서면대교 사업은 국비가 담보되지 않으면 100% 지방비를 투입해야 해 강원도·춘천시 모두에게 부담이 된다"며 "국비를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특수상황지역개발 예산 미반영
행정안전부 '재검토' 판정
건립 비용 1100억원 추산
시, 국토부 예산 확보 모색

속보=국비 확보가 불발된 서면대교(본지 8월19일자 4면 등)가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에서도 재검토 판정을 받아 사면초가에 빠졌다. 춘천시는 국토교통부 국비 확보 방안을 모색해보겠다는 입장이지만 이 마저도 여의치 않을 경우 2025년 완공은 불가능 할 전망이다.

13일 본지 취재 결과, 춘천시와 강원도는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에서 서면대교 건립에 대해 재검토 판정을 받았다. 국비확보가 담보되지 않았다는 이유 때문이다. 앞서 지난달 춘천시에 통보된 특수상황지역개발 사업에 서면대교 예산은 반영되지 않았다. 춘천시와 강원도는 서면대교 건립을 위한 국비 확보를 위해 특수상황지역개발 예산 8억원(총 국비 200억원)을 요청했으나 실패로 돌아갔다. 이와 맞물려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에서도 재검토 판정이 나면서 서면대교 건립 사업은 진퇴양난인 상황이다.

서면대교는 지난 민선7기 강원도와 춘천시가 지방비를 선 투입해 추진하겠다고 나선 사업이다. 당시 강원도와 춘천시는 600억원을 들여 2차선으로 서면과 레고랜드 테마파크를 연결하겠다는 계획을 세웠지만 이 경우 교통체증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자 4차선으로 규모를 확대했다. 이에따라 예산도 800억원 이상으로 뛰었고, 접속도로까지 감안하면 서면대교 건립을 위한 예산은 1100억원으로 추산된다. 국비확보 방안이 마련되지 않으면서 2025년 완공하겠다는 계획도 무산될 확률이 높다.

춘천시는 국토교통부 예산 확보로 방향을 선회했다. 최근 가진 강원도와 춘천시 원팀 토론회는 물론이고 더불어민주당과의 당·정 예산정책협의회에서도 이 같은 방안을 논의했다. 춘천시 관계자는 “설계비만이라도 예산을 받아 사업을 추진해보려 한다”고 말했다.

유홍규 시의회 경제도시위원회 부위원장은 “서면대교 사업은 국비가 담보되지 않으면 100% 지방비를 투입해야 해 강원도·춘천시 모두에게 부담이 된다”며 “국비를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세현 tpgus@kado.net

Copyright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