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길 자격 없지만 질 자격도 없어, 진전 이뤘다"..애매한 콘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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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가 스포르팅 리스본에 덜미를 잡혔다.
내용과 결과 모두 아쉬움이 컸지만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애매한 태도를 보였다.
토트넘은 14일 오전 1시 45분(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에 위치한 주제 알발라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스포르팅에 0-2로 패배했다.
결국 토트넘은 스포르팅에 무릎을 꿇으면서 시즌 개막 이후 첫 번째 패배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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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토트넘 훗스퍼가 스포르팅 리스본에 덜미를 잡혔다. 내용과 결과 모두 아쉬움이 컸지만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애매한 태도를 보였다.
토트넘은 14일 오전 1시 45분(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에 위치한 주제 알발라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스포르팅에 0-2로 패배했다. 이로써 2위 토트넘(승점 3, 1승 1패, 2득 2실)은 1위로 도약하지 못했다.
포르투갈 원정에 나선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베스트 라인업을 꺼내들었다. 해리 케인, 손흥민, 히샬리송, 이반 페리시치, 로드리고 벤탄쿠르,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크리스티안 로메로, 에릭 다이어, 위고 요리스 등이 선발로 출격했다. 그룹 선두 자리가 걸린 매치업인 만큼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끝내 웃지 못했다. 경기 시작과 함께 계속해서 상대를 몰아세웠지만 날카로운 장면은 부족했다. 맞불 작전에 나선 스포르팅은 짧은 패스와 롱볼을 적절히 섞어가며 침착하게 기회를 노렸다. 치열한 탐색전이 계속됐지만 득점은 좀처럼 터지지 않았다.
승부는 경기 종료 직전 갈렸다. 후반 45분 스포르팅 코너킥 상황 파울리뉴가 방향을 바꾸는 절묘한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물꼬를 튼 스포르팅은 후반 추가시간 교체 투입된 아르투르 고메즈까지 추가골을 터뜨리면서 쐐기를 박았다.
결국 토트넘은 스포르팅에 무릎을 꿇으면서 시즌 개막 이후 첫 번째 패배를 당했다. 영국 '풋볼 런던'에 따르면 경기 종료 이후 콘테 감독은 "전반전 두 팀은 균형을 이루고 있었다. 후반전 우리는 승점 3점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있었지만 결국 패배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라며 운을 뗐다.
그러면서 "아마 우리는 이길 자격이 없었지만 동시에 패배할 자격도 없었다. UCL 수준은 높다. 실수를 줄여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 과정을 계속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난 시즌 우리는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에서 NS 무라에 패배했었다는 것을 잊어선 안된다. 그리고 나는 토트넘이 중요한 진전을 이뤘다고 생각한다"라며 결과는 아쉽지만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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