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 구매 2개부터"..수익성 강화 나서는 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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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컬리를 운영하는 컬리가 최소 구매 수량 제한 품목을 늘리고 있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컬리는 가격이 저렴하거나 관리가 까다로운 상품을 중심으로 최소 구매 수량 제한을 걸고 있다.
컬리는 최소 구매 수량을 그대로 유지하는 상품도 세트 단위로 살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컬리 관계자는 "주로 부피가 작은 품목을 위주로 최소 구매 수량 제한을 걸고 있다"며 "물류 현장에서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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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컬리를 운영하는 컬리가 최소 구매 수량 제한 품목을 늘리고 있다. IPO(기업공개)를 앞두고 수익성 개선을 도모하는 차원이다. 이외에도 컬리는 오픈마켓, 뷰티컬리 등을 도입해 수익성을 높이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컬리는 가격이 저렴하거나 관리가 까다로운 상품을 중심으로 최소 구매 수량 제한을 걸고 있다. 기존에도 일부 품목의 경우 최소 구매 수량 제한이 있었지만 최근 들어 관련 상품군이 늘어났다. 현재 비비고 고등어 구이, 풀무원 두부, 김구원 순두부, 컬리스(컬리 PB) 돈육햄, 존쿡 델리미트 베이컨 등의 상품은 2개 이상 담아야 구매할 수 있다. 이 중 일부는 지난 상반기까지만 해도 1개만도 구입할 수 있던 상품이다.
컬리는 최소 구매 수량을 그대로 유지하는 상품도 세트 단위로 살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예컨대 베러미 닭가슴살의 경우 최소 구매 수량이 3개인 것은 그대로다. 하지만 플레인, 청양, 카레 등 맛 별로 담을 수 있던 것을 이제는 한 세트(박스) 단위로만 구매할 수 있다. 즉 플레인 3개 혹은 청양 3개 등의 구성으로만 살 수 있다.
컬리 관계자는 "주로 부피가 작은 품목을 위주로 최소 구매 수량 제한을 걸고 있다"며 "물류 현장에서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컬리가 수익성 개선을 위한 작업으로 풀이된다. 컬리는 '코로나19 수혜주'로 비대면 수요 폭발에 힘입어 사세를 키워왔지만 적자구조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2020년 1163억원에서 지난해 2177억원으로 늘었다. 인프라 확충에 따른 '계획된 적자'라는 게 컬리의 입장이지만 수익성을 우려하는 시선에 대응할 필요가 있었다.
컬리가 수익성 향상을 시도하는 또 다른 방식은 오픈마켓이다. 100% 직매입 방식으로 사업을 전개해 오다 이용약관을 개정하고 이달부터 오픈마켓 형태의 '큐레이티드 마켓플레이스'를 시작했다.큐레이티드 마켓플레이스는 기존의 오픈마켓과는 다른 선별(큐레이티드) 방식과는 구분된다. 상품 검증·운영은 컬리가 맡고 물류센터 보관·배송은 제조사가 담당한다. 일반적인 오픈마켓과 달리 상품 검증 절차가 포함돼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숙박, 티켓, 가전 등 비식품군을 강화했다. 앞서 지난 7월에는 '뷰티컬리'를 별도 카테고리화한 코너도 개설했다. 비식품군에 대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고 수익성도 끌어 올리겠다는 의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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