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말말말] "콘테, 좌절 느낄 것"..무기력한 패배에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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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격을 제대로 맞았다.
안토니오 콘테(52) 감독 체제에서 토트넘은 7경기 동안 5승 2무를 거뒀지만, 포르투갈 원정에서 발목을 잡혔다.
전 에버튼 미드필더 레온 오스만은 'BBC 라디오'를 통해 "콘테 감독은 매우 좌절감을 느꼈을 것이라 확신한다"라며 "토트넘은 자책할 것이다. 더 자신감 있게 경기에 임했다면, 승리할 수 있었다. 공격 전개가 아쉬웠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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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일격을 제대로 맞았다. 개선점이 드러난 경기였다.
토트넘 홋스퍼는 14일 오전 1시 45분(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이스타디우 조제 알발라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D조 2라운드 스포르팅CP전에서 0-2로 졌다.
8경기 만에 첫 패배다. 안토니오 콘테(52) 감독 체제에서 토트넘은 7경기 동안 5승 2무를 거뒀지만, 포르투갈 원정에서 발목을 잡혔다.
전 에버튼 미드필더 레온 오스만은 ‘BBC 라디오’를 통해 “콘테 감독은 매우 좌절감을 느꼈을 것이라 확신한다”라며 “토트넘은 자책할 것이다. 더 자신감 있게 경기에 임했다면, 승리할 수 있었다. 공격 전개가 아쉬웠다”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토트넘은 번번이 기회를 놓쳤다. 토트넘은 한동안 스포르팅을 상대로 볼 점유율은 높게 가져갔지만, 무딘 패스로 아쉬움을 남겼다.
결정적인 패스 한 번이 나오질 않았다. 중원에서 공격진까지 가는 과정이 섬세하지 못했다. 측면 풀백의 공격 가담도 아쉬웠다. 에메르송 로얄(23)은 종종 부정확한 패스로 공을 잃었다. 이반 페리시치(34)의 오버래핑도 상대 수비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경기는 다소 소강상태로 흘러갔다. 오히려 스포르팅이 결정적인 기회를 수차례 잡았다. 골키퍼 위고 요리스(36)의 선방이 없었다면 경기가 일찌감치 넘어갈 뻔하기도 했다.
교체카드도 소용이 없었다. 콘테 감독은 후반 27분 손흥민(30) 대신 데얀 클루셉스키(22)를 투입했다. 무득점은 계속 이어졌다.
결국, 경기 막판에 일격을 맞았다. 후반 44분 토트넘은 코너킥 상황에서 파울리뉴(29)에 헤더 실점을 내줬다. 선방쇼를 펼친 요리스도 어쩔 수 없었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아르투르 고메즈(24)에 쐐기골까지 내주며 무너졌다.
오스만은 “아르투르는 에메르송을 제대로 속였다. 클래스가 느껴지는 움직임이었다. 마무리까지 제대로 해냈다. 경기에 쐐기를 박은 환상적인 기술이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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