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CPI 충격, 유럽증시 일제 하락..독일 1.59%↓

유럽중앙은행 본부건물 ⓒ AFP=뉴스1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하자 유럽증시가 일제히 1% 이상 급락 마감했다.

13일(현지시간) 유럽증시는 독일의 닥스가 1.59%, 영국의 FTSE는 1.17%, 프랑스 까그는 1.39% 각각 하락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은 1.55% 하락했다.

앞서 미국 노동통계국은 8월 CPI가 8.3%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의 8.5%보다는 하락한 것이지만 시장의 예상치(8.1%)를 상회한 것이다.

이에 따라 미국 연준의 공격적 금리인상이 지속될 것이란 우려로 유럽 증시는 일제히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 주 공격적인 금리인상이 경제를 침체로 몰아넣을 수 있다는 우려에도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전념하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CPI 발표 이후 미국증시도 나스닥이 4% 이상 급락하는 등 일제히 급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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