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韓' 손흥민 vs스포르팅 '日' 모리타..둘 다 웃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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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들의 전쟁'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에서 '미니 한일전'이 펼쳐졌다.
토트넘 훗스퍼이 자랑하는 손흥민과 스포르팅 리스본이 야심 차게 영입한 모리타 히데마사가 맞대결을 펼쳤다.
손흥민과 모리타는 다음 달 27일 조별리그 4차전에서 다시 한번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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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별들의 전쟁'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에서 '미니 한일전'이 펼쳐졌다. 토트넘 훗스퍼이 자랑하는 손흥민과 스포르팅 리스본이 야심 차게 영입한 모리타 히데마사가 맞대결을 펼쳤다.
토트넘은 14일 오전 1시 45분(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에 위치한 주제 알발라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UEFA UCL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스포르팅에 0-2로 패배했다. 이로써 토트넘(승점 3, 1승 1패, 2득 2실)은 2위에 머물렀다.
최근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두 팀이 만났다. 먼저 스포르팅은 최근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와 UCL을 포함해 3연승을 달리고 있었다. 특히 3경기 동안 9골을 성공시킨 것은 물론 단 한차례도 실점을 내주지 않으면서 완성도를 높여갔다.
토트넘도 대단했다. 새 시즌 개막 이후 모든 대회를 합쳐 7경기 무패 행진(5승 2무)를 달리고 있었다. 올여름 새롭게 합류한 히샬리송과 이반 페리시치 등도 순조롭게 적응하고 있는 만큼 경기를 거듭할수록 기대감이 고조됐다.
D조 선두 자리가 걸린 진검 승부. 아시아 축구 팬들에게는 특별한 관전 포인트도 있었다. 지난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골든 부트를 차지한 토트넘 손흥민과 올여름 스포르팅에 새 둥지를 튼 모리타의 '미니 한일전'이 성사된 것.
손흥민은 스포르팅을 상대로 시즌 마수걸이 첫 골에 도전했다. 가와사키 프론탈레와 산타 클라라를 거쳐 스포르팅에 입단한 모리타는 커리어 사상 2번째 UCL 경기에 나섰다. 손흥민은 케인, 히샬리송과 함께 토트넘 최전방에서 공격을 이끌었다. 모리타는 누노 산토스, 마누엘 우가르테, 페드로 포로와 함께 스포르팅 중원을 책임졌다.
UCL 무대에서 펼쳐진 '미니 한일전' 동안 두 선수 모두 웃지 못했다. 손흥민과 모리타는 약 70분가량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결국 후반 27분 손흥민은 데얀 쿨루셉스키와, 모리타는 소티리스 알렉산드로풀로스와 교체 아웃되면서 그라운드를 떠났다.
한편 두 선수가 빠진 다음 스포르팅은 경기 종료 무렵 연달아 토트넘 골망을 흔든 끝에 2-0으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손흥민과 모리타는 다음 달 27일 조별리그 4차전에서 다시 한번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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