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매체 "손흥민, 공격 상황에서 너무 오래 생각해"..팀 내 최저 평점
손흥민(30·토트넘)이 팀 내 최저 평점을 기록했다.
손흥민의 토트넘은 14일 오전 1시 45분(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에 위치한 이스타디우 주제 알발라드에서 스포르팅CP와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D조 2차전’ 일정을 소화했다.
토트넘은 전반전부터 공세에 나섰다. 상대 뒷공간을 노리며 기회를 잡았고 전반 42분 히샬리송(25)이 득점에 성공했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아쉬움을 샀다.
후반전 역시 흐름을 유지한 가운데 상대 수비를 공략했지만 후반전 45분 이후 파울리뉴(30), 아르투르 고메스(24·스포르팅)에게 연이어 실점하며 0-2 패배를 당했다.
손흥민은 해리 케인(29), 히샬리송(25)과 함께 팀의 공격을 책임졌다. 손흥민은 분투했다. 히샬리송과 함께 상대 수비 뒷공간과 사이를 파고들며 기회를 노렸고 후반전에는 히샬리송과 위치를 바꾸며 자유롭게 공격을 시도했다. 그러나 후반 26분 데얀 쿨루셉스키(23)와 교체되며 휴식을 취했다.
손흥민은 이날 71분 동안 경기장을 누비며 볼터치 37회, 패스정확도 87%, 키패스 1회, 드리블 돌파 5회중 2회 성공, 가로채기 1회, 태클 2회를 기록하며 아쉬워 했다.
이를 두고 영국 ‘풋볼 런던’의 알레스데어 골드 기자는 “몇차례 좋은 침투가 있었지만 쿨루셉스키와 교체되기 전까지 상대 파이널서드 지역에서 기회를 만드는데 어려움을 겪었다”라고 전했으며, 영국 ‘90MIN’의 주드 섬머필드 기자는 “여전히 공격 상황에서 오래 생각하는 모습이다”라고 평했다.
이날 손흥민은 팀 내 최저 평점을 부여받았다. ‘풋볼 런던’은 손흥민을 비롯해 케인, 벤 데이비스(28),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27), 에메르송 로얄(24)에게 5점을, ‘90MIN’ 역시 케인, 호이비에르, 로드리고 벤탄쿠르(26)와 함께 평점 4점을 부여했다.
김영훈 온라인기자 harry997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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