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 손흥민, 받아들여야 하나.."콘테는 메시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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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선발 여부를 두고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이 메시지를 전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이를 두고 영국 '풋볼 런던'은 "콘테 감독은 과거에 손흥민이 피곤해보일 때 휴식을 줄 것인지 물어보면 '미쳤다'고 대답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그 태도가 바뀐 것처럼 보였다. 히샬리송의 영입 탓인지, 선수단에 비슷한 수준의 공격수들을 갖추게 되어서인지 혹은 단순히 선수단에 메시지를 보내고 싶었는지는 모르지만 그는 구단의 문화를 바꾸겠다고 강하게 말했다"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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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손흥민의 선발 여부를 두고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이 메시지를 전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토트넘은 14일 오전 1시 45분(이하 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주제 알발라드에서 스포르팅 CP와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0-2로 패배했다.
경기를 앞두고 콘테 감독은 "중요한 무언가를 만들려고 하고, 우승하려고 싸우려고 할 때 오래된 습관을 바꿔야 한다. 이러한 이유로 모든 선수들은 로테이션을 받아들여야 한다. 특히 공격진에서 우리는 4명의 선수를 데리고 있다. 4명 중 한 명을 제외하는 건 매우 어렵다. 난 최선의 결정을 내려야 한다. 때로는 휴식을 취하거나 20~30분 정도만 뛰고 다음 경기를 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을 행복하게 해주려고 노력히자만 빅클럽에는 커다란 선수단이 있다. 아직 우리가 커다란 선수단을 갖추지는 못했지만 토트넘은 이 길을 따르려고 시도하기 시작했다. 공격수 4명 중 한 명에게 일어나는 일은 정상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발언이 손흥민의 선발 여부를 묻는 질문의 답변이었기에 손흥민을 향한 일종의 메시지라는 해석이 등장했다. 이를 두고 영국 '풋볼 런던'은 "콘테 감독은 과거에 손흥민이 피곤해보일 때 휴식을 줄 것인지 물어보면 '미쳤다'고 대답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그 태도가 바뀐 것처럼 보였다. 히샬리송의 영입 탓인지, 선수단에 비슷한 수준의 공격수들을 갖추게 되어서인지 혹은 단순히 선수단에 메시지를 보내고 싶었는지는 모르지만 그는 구단의 문화를 바꾸겠다고 강하게 말했다"고 해석했다.
그래도 콘테 감독은 손흥민을 선발로 내보냈다. 아직까지는 손흥민을 선발로 내보냈지만 언젠가는 손흥민을 휴식 차원에서 벤치에서 내보낼 가능성도 적지 않다. 콘테 감독이 구단의 문화만큼은 변화시키겠다는 말을 확실히 전했기 때문이다. 한국 축구 팬들에게는 익숙하지 않겠지만 중요한 경기라도 손흥민의 경기력이 좋지 않거나, 휴식이 필요할 경우에는 분명 콘테 감독은 결단을 내릴 것이다.
콘테 감독이 지칭하는 구단의 문화란 일부 선수들의 혹사를 뜻하는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워낙 손흥민, 해리 케인, 위고 요리스 등 특정 선수들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높았다. 이로 인해 케인, 손흥민은 매 시즌마다 혹사 논란이 뒤따랐다. 두 선수가 이제는 관리를 받아야 할 시점이기에 어느 순간에는 콘테 감독이 과감하게 로테이션을 돌리는 선택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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