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포핸드' 권순우 '대형사고' 쳤다! 13위 알리아심에 2-0 완승[데이비스컵 파이널스]

김진회 2022. 9. 14. 03:5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 테니스의 간판' 권순우(25·당진시청)가 '대형사고'를 쳤다.

세계 테니스계를 이끄는 '��은 피' 중 한 명인 펠릭스 오제 알리아심(22·13위)을 완파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권순우는 14일(한국시각) 스페인 발렌시꺾의 파벨론 푸엔테 데 산 루이스에서 열린 캐나다와의 2022년 데이비스컵 파이널스 B조 조별리그 1차전 2단식에서 알리아심을 2-0(7-6<5>, 6-3)으로 꺾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제공=대한테니스협회

[발렌시아(스페인)=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한국 테니스의 간판' 권순우(25·당진시청)가 '대형사고'를 쳤다. 세계 테니스계를 이끄는 '��은 피' 중 한 명인 펠릭스 오제 알리아심(22·13위)을 완파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권순우는 14일(한국시각) 스페인 발렌시꺾의 파벨론 푸엔테 데 산 루이스에서 열린 캐나다와의 2022년 데이비스컵 파이널스 B조 조별리그 1차전 2단식에서 알리아심을 2-0(7-6<5>, 6-3)으로 꺾었다.

권순우가 세계 톱 플레이어를 꺾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10위권 선수를 이긴 것이 처음이다.

권순우는 9년 전부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를 뛰면서 세계랭킹 톱 10 랭커들과 자주 충돌했다. 그러나 그 때마다 번번이 패배의 쓴잔을 들이켜야 했다.

올해도 마찬가지였다. 2월에만 안드레이 루블레프(러시아·9위)와 두 차례 맞붙었고, 4월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1위), 5월 캐머런 노리(영국·8위), 6월 노박 노코비치(세르비아·7위)를 만났다. 그러나 승리는 없었다.

사진제공=대한테니스협회

이날 출발은 불안했다. 1세트 초반 3게임을 내리 내줬다. 알리아심의 200km가 넘는 강서브에 고전했다. 그러나 4번째 게임를 잡아내면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권순우의 반전은 1-4로 뒤진 6번째 게임부터 시작됐다. 알라아심 못지 않은 서브에다 영리한 플레이, 승부를 결정짓는 슈퍼 포핸드로 내리 3게임을 따내면서 4-4로 동점을 만들었다. 결국 1세트부터 타이 브레이크가 펼쳐졌다. 권순우는 강력한 집중력을 발휘해 7-6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사진제공=대한테니스협회

권순우의 상승세는 2세트에서도 이어졌다. 당황한 알리아심을 더 거세게 몰아붙였다. 강력한 포핸드 공격으로 코트 끝에 묶어두고 컷 슬라이스로 상대의 타이밍을 빼앗는 등 4게임을 내리 따냈다. 그러나 5번째 게임을 브레이크 당하고, 6번째 게임도 내주면서 격차가 2게임으로 줄었다. 승부처는 5번째 게임이었다. 40-30으로 앞선 상황에서 알리아심과의 포핸드 대결에서 강력한 한 방으로 승기를 잡았다. 이후 권순우는 5-3으로 앞선 상황에서 자신의 서브게임을 승리로 장식했다. 세계 74위의 위용을 그대로 국가대항전에서 뽐냈다. "이기러 스페인에 왔다"던 권순우의 말이 현실이 됐다.

경기가 끝난 뒤 권순우는 차분한 표정이었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초반 긴장도 많이 해서 스타트가 좋지 않았다. 이후 알리아심에게 적응한 뒤 내가 공격적으로 하려고 하니 기회가 온 것 같다"고 밝혔다.

세계랭킹 10위 안에 드는 선수를 처음 이긴 것에 대해선 "세계랭킹 10위 안에 든 선수를 처음 이겼다. 이전에도 좋은 경기를 많이 했었는데 이기지 못했다. 그러나 이날은 팀 매치였고, 국가대항전이여서 간절했던 것 같다"며 환하게 웃었다. 발렌시아(스페인)=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이민정, '♥이병헌'도 반할 눈부신 비주얼...일상이 '화보'
이소라, 이제 대놓고 '럽스타' 시작…호칭은 자기였다
김민정, 모유수유 사진까지 공개하다니 '과감한 딸엄마'
최승경, 아내 임채원 외간 남자와 결혼에 경악…“다른 분 통해 알았다”
아이비, 노브라 패션으로 거리 활보…美 가더니 과감해졌네
손담비, 시동생 성폭행 혐의 때문에…뜻밖의 불똥 어쩌나
이지훈♥아야네, 신혼인데 싸우지도 않나봐…꼭 끌어안고 꿀뚝뚝
한소희, 팔에 새겼던 타투 싹 제거..앙상하고 새하얀 팔뚝
임영웅, '존재 자체가 레전드'인 트로트 男 스타 '500만원 기부'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