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 추가시간 2실점' 토트넘, 스포르팅에 0-2 패배[챔피언스리그]

김성수 기자 2022. 9. 14. 0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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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이 여전히 시즌 첫 골을 기록하지 못한 가운데 인상적인 장면이 없었던 토트넘이 스포르팅 리스본(포르투갈)에 경기 막판 무릎 꿇었다.

후반 추가시간 1분 스포르팅의 왼쪽 코너킥 공격에서 가까운 포스트에서 뛰어오른 파울리뉴가 헤더로 토트넘의 골망을 갈랐다.

이후 스포르팅 아르투르 고메즈가 후반 추가시간 3분 토트넘 왼쪽 측면을 무너뜨리고 오른발 추가골을 터뜨리면서 토트넘은 0-2로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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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이 여전히 시즌 첫 골을 기록하지 못한 가운데 인상적인 장면이 없었던 토트넘이 스포르팅 리스본(포르투갈)에 경기 막판 무릎 꿇었다.

ⓒAFPBBNews = News1

토트넘은 14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1시 45분 포르투갈 리스본의 이스타디우 주제 알발라드에서 열린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D조 2차전 스포르팅과의 원정경기에서 0-2로 패했다. 후반 추가시간에만 두 골을 내주고 무너졌다.

손흥민은 이날 72분을 소화한 뒤 데얀 쿨루셉스키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팀 전체가 부진했던 가운데 공격 포인트 없이 물러나며 개막 후 8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친 손흥민이다.

토트넘이 초반부터 손흥민이 있는 왼쪽 측면을 통해 스포르팅을 공략하며 주도권을 가져갔다.

하지만 스포르팅의 역습도 매서웠다. 전반 7분 스포르팅의 역습 상황, 페드루 곤살베스가 센터서클에서 공을 받아 전방으로 쇄도하는 마커스 에드워즈에게 침투 패스를 뿌려줬다. 곤살베스는 다시 빠르게 달려와 에드워즈의 오른발 패스를 받아 토트넘 페널티 박스 안 왼쪽에 진입하자마자 왼발로 먼포스트 쪽에 가볍게 인사이드 슈팅을 돌려놨다. 토트넘 골키퍼 위고 요리스가 몸을 날려 막을 정도로 코스가 좋았다.

토트넘 선수들은 전방 압박으로 스포르팅의 후방 빌드업을 방해하며 높은 위치에서 공을 탈취하는 모습을 종종 보여줬다.

해리 케인-히샬리송-손흥민으로 이어지는 토트넘 삼각편대의 호흡이 반짝이는 듯했다. 전반 33분 케인이 스포르팅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박스 안에 쇄도하는 히샬리송에 오른발 침투패스를 찔러줬고 이 공을 받은 히샬리송이 골키퍼가 달려드는 것을 보고 욕심내지 않고 손흥민에게 오른발 패스를 밀어줬다. 하지만 스포르팅 수비수 뒷발에 패스가 걸리면서 손흥민이 이를 슈팅으로 가져가지 못했다. 이후 이 장면은 히샬리송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히샬리송은 또 한 번 오프사이드에 울었다. 전반 42분 해리 케인의 전진 패스를 받아 박스 안에서 상대 골키퍼까지 제치고 빈 골문에 왼발로 밀어넣었지만 이미 오프사이드에 걸린 후였다.

ⓒAFPBBNews = News1

전반 종료 직전 실점할 뻔한 토트넘이다. 전반 추가시간 2분 스포르팅 마커스 에드워즈가 하프라인 부근에서부터 드리블을 시작해 화려한 발재간으로 토트넘 선수들을 여럿 제치고 프란시스코 트린캉과 원투패스를 주고받은 후 박스 안에 들어가 오른발 끝으로 슈팅을 가져간 갔다. 이것이 요리스의 감각적인 선방에 막히면서 결국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친 양 팀이었다. 토트넘은 전반전 점유율 42-58로 스포르팅에 밀렸으며 이렇다 할 장면도 만들지 못했다.

후반전에도 공격 마무리가 아쉬웠던 토트넘이다. 후반 26분 이반 페리시치가 스포르팅 박스 왼쪽 측면에서 드리블 후 왼발 낮은 크로스를 문전에 찔렀다. 케인이 쇄도해 이를 득점으로 연결하고자 했지만 발에 닿지 않았다.

손흥민은 결국 개막 후 공식전 8경기에서 득점을 올리지 못하고 후반 27분 쿨루셉스키와 교체돼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직후인 후반 29분 결국 토트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분노했다. 토트넘 오른쪽 윙백 에메르송 로얄이 박스 안에 있는 동료들을 전혀 활용하지 못하는 부정확한 크로스로 그대로 상대 골키퍼에게 공을 헌납했다. 그러자 벤치에 있던 콘테 감독이 이를 지적하며 크게 화를 냈다.

결국 화를 맞은 토트넘이다. 후반 추가시간 1분 스포르팅의 왼쪽 코너킥 공격에서 가까운 포스트에서 뛰어오른 파울리뉴가 헤더로 토트넘의 골망을 갈랐다. 이후 스포르팅 아르투르 고메즈가 후반 추가시간 3분 토트넘 왼쪽 측면을 무너뜨리고 오른발 추가골을 터뜨리면서 토트넘은 0-2로 무너졌다.

ⓒ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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