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1호골 또 무산' 72분 교체 아웃..토트넘, 스포르팅에 0-2 패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손흥민(30, 토트넘)의 올 시즌 첫 골은 아직도 터지지 않았다.
토트넘 홋스퍼는 14일 오전 1시 45분(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에스타디오 조세 알발라데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스포르팅 리스본에 0-2로 패했다. 토트넘의 이번 시즌 첫 패배다.
토트넘은 3-4-2-1 포메이션을 꺼냈다. 최전방에 헤리 케인을 세우고 그 아래 손흥민, 히샬리송을 배치했다. 미드필더는 이반 페리시치,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로드리고 벤탄쿠르, 에메르송 로얄이 맡았다. 수비는 벤 데이비스, 크리스티안 로메로, 에릭 다이어가 지켰으며, 골문은 위고 요리스가 막았다.
손흥민은 전반 초반 위협적인 코너킥 크로스로 선제골을 만들려했으나 상대 골키퍼 선방에 무산됐다. 토트넘에 실점 위기도 있었다. 전반 6분 곤칼베스의 슈팅을 요리스가 손끝으로 쳐냈다. 25분에는 페리시치의 크로스가 히샬리송의 헤더 슈팅으로 이어졌다. 골키퍼가 가볍게 막았다.
전반 막판에 히샬리송이 스포르팅 골망을 갈랐다. 케인의 스루패스를 받아 골키퍼까지 제치고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하지만 부심이 오프사이드 파울을 선언해 득점이 취소됐다. 전반 막판 에드워즈의 날카로운 슈팅을 요리스가 가까스로 막았다.
토트넘은 교체 없이 후반전에 들어갔다. 후반 초반 에메르송이 공격에 가담해 두 차례 슈팅을 시도했다. 헤더 슈팅과 오른발 슈팅 모두 골키퍼에게 향했다. 손흥민은 일본인 미드필더 히데사마 모리타에게 반칙을 당해 옐로카드를 이끌어냈다.
토트넘은 후반 27분에 손흥민을 벤치로 불러들이고 데얀 쿨루셉스키를 투입했다. 같은 타이밍에 스포르팅은 모리타를 빼고 알렉산드로풀로스를 넣었다. 손흥민이 나간 뒤에도 토트넘 공격 전개는 답답했다. 히샬리송의 크로스는 그 누구의 머리에도 맞지 않고 밖으로 나갔다.
후반 44분 포로의 왼발 감아차기 슈팅은 요리스가 몸을 날려 쳐냈다. 이어진 코너킥에서 스포르팅이 선제골을 넣었다. 곤칼베스가 올려준 크로스를 파울리뉴가 헤더골로 마무리했다. 1분 뒤에는 고메즈에게 추가 실점까지 내줬다. 토트넘은 포르투갈 원정에서 0-2로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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