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를 위한 AI" LG 엑사원-美 파슨스 손잡았다
박현익 기자 2022. 9. 14. 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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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동화에 쓸 만한 여우 캐릭터를 그려볼까?" 동화책 디자이너가 이같이 말하자 인공지능(AI)이 보라색 배경 속 딱딱한 표정의 여우를 뚝딱 만들어 낸다.
LG AI 연구원은 미국 뉴욕 파슨스 캠퍼스에서 'LG-파슨스 크리에이티브 AI 리서치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앞으로 파슨스와 AI 창작 플랫폼인 '엑사원 아틀리에' 서비스 고도화를 협력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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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억5000만장 데이터 '아틀리에'
세계 3대 디자인스쿨과 협업
AI 창작 플랫폼 고도화 나서
세계 3대 디자인스쿨과 협업
AI 창작 플랫폼 고도화 나서
“어린이 동화에 쓸 만한 여우 캐릭터를 그려볼까?”
동화책 디자이너가 이같이 말하자 인공지능(AI)이 보라색 배경 속 딱딱한 표정의 여우를 뚝딱 만들어 낸다. 다시 “조금 더 부드러운 화풍의 친근한 느낌이면 좋겠다”고 주문하자 복슬복슬한 외양에 씩 웃는 여우로 바뀐다. 이어 “동화에 쓰기엔 너무 현실적이다” “조금 더 화사하고 유화 느낌으로 가보자”라고 재차 얘기하니 귀엽고 따뜻한 분위기의 여우 삽화가 완성됐다.
LG가 세계 3대 디자인 스쿨인 ‘파슨스’와 손잡고 AI를 기반으로 이와 같은 다양한 창작 활동에 나선다. LG AI 연구원은 미국 뉴욕 파슨스 캠퍼스에서 ‘LG-파슨스 크리에이티브 AI 리서치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앞으로 파슨스와 AI 창작 플랫폼인 ‘엑사원 아틀리에’ 서비스 고도화를 협력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두뇌 역할을 하는 LG 초거대 AI ‘엑사원’을 탑재해 개발한 엑사원 아틀리에는 지난달 출시됐다. 텍스트와 결합된 고해상도 이미지 3억5000만 장 이상의 데이터를 학습했다. 언어의 맥락도 이해할 수 있어 말 한마디면 7분 만에 256장의 고해상도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다.
그동안 네이버, 카카오 등 국내 정보기술(IT) 기업에서 AI가 시를 쓰거나 그림을 그리는 등 창작하는 AI를 선보인 바 있지만 디자인 전용 플랫폼을 만든 것은 엑사원 아틀리에가 처음이다. LG AI 연구원 측은 “새롭고 참신한 이미지를 찾는 데 목마른 디자이너들을 위한 AI”라며 “자신의 머릿속에서 맴도는 아이디어를 현실에서 시각화하는 데 많은 시간을 쏟고 있다는 점에 착안했다”고 소개했다.
LG AI 연구원은 파슨스와 디자인, 예술 영역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공동 연구할 계획이다. 전문 디자이너의 아이디어를 시각화하는 기술뿐만 아니라 중장기적으로 AI를 어떤 방식으로 예술에 접목할 수 있을지에 대한 새로운 방법론도 찾겠다는 구상이다. LG AI 연구원은 이를 위해 디자이너가 사진과 그림, 음성, 영상 등 일상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형태의 정보를 플랫폼에 기록하고 엑사원이 이를 학습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LG AI 연구원과 파슨스는 17일부터 이틀 동안 해커톤(출품 행사)을 진행해 상용화에 나선다. 파슨스 학생들이 구현하고 싶은 디자인을 엑사원 아틀리에로 작업한 뒤 결과물을 발표하는 행사다. 또 두 기관이 함께 ‘인간과 AI의 디자인 협업 사례와 가능성’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열 예정이다.
동화책 디자이너가 이같이 말하자 인공지능(AI)이 보라색 배경 속 딱딱한 표정의 여우를 뚝딱 만들어 낸다. 다시 “조금 더 부드러운 화풍의 친근한 느낌이면 좋겠다”고 주문하자 복슬복슬한 외양에 씩 웃는 여우로 바뀐다. 이어 “동화에 쓰기엔 너무 현실적이다” “조금 더 화사하고 유화 느낌으로 가보자”라고 재차 얘기하니 귀엽고 따뜻한 분위기의 여우 삽화가 완성됐다.
LG가 세계 3대 디자인 스쿨인 ‘파슨스’와 손잡고 AI를 기반으로 이와 같은 다양한 창작 활동에 나선다. LG AI 연구원은 미국 뉴욕 파슨스 캠퍼스에서 ‘LG-파슨스 크리에이티브 AI 리서치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앞으로 파슨스와 AI 창작 플랫폼인 ‘엑사원 아틀리에’ 서비스 고도화를 협력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두뇌 역할을 하는 LG 초거대 AI ‘엑사원’을 탑재해 개발한 엑사원 아틀리에는 지난달 출시됐다. 텍스트와 결합된 고해상도 이미지 3억5000만 장 이상의 데이터를 학습했다. 언어의 맥락도 이해할 수 있어 말 한마디면 7분 만에 256장의 고해상도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다.
그동안 네이버, 카카오 등 국내 정보기술(IT) 기업에서 AI가 시를 쓰거나 그림을 그리는 등 창작하는 AI를 선보인 바 있지만 디자인 전용 플랫폼을 만든 것은 엑사원 아틀리에가 처음이다. LG AI 연구원 측은 “새롭고 참신한 이미지를 찾는 데 목마른 디자이너들을 위한 AI”라며 “자신의 머릿속에서 맴도는 아이디어를 현실에서 시각화하는 데 많은 시간을 쏟고 있다는 점에 착안했다”고 소개했다.
LG AI 연구원은 파슨스와 디자인, 예술 영역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공동 연구할 계획이다. 전문 디자이너의 아이디어를 시각화하는 기술뿐만 아니라 중장기적으로 AI를 어떤 방식으로 예술에 접목할 수 있을지에 대한 새로운 방법론도 찾겠다는 구상이다. LG AI 연구원은 이를 위해 디자이너가 사진과 그림, 음성, 영상 등 일상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형태의 정보를 플랫폼에 기록하고 엑사원이 이를 학습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LG AI 연구원과 파슨스는 17일부터 이틀 동안 해커톤(출품 행사)을 진행해 상용화에 나선다. 파슨스 학생들이 구현하고 싶은 디자인을 엑사원 아틀리에로 작업한 뒤 결과물을 발표하는 행사다. 또 두 기관이 함께 ‘인간과 AI의 디자인 협업 사례와 가능성’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열 예정이다.
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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