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 성범죄자, 재범 막는 대책 필요[내 생각은/윤기홍]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성년자 12명을 성폭행한 김근식이 다음 달 출소할 예정이라 불안감이 크다.
2020년 8세 여아를 성폭행한 조두순이 출소하자 그의 영구 격리를 원하는 국민청원에 무려 61만 명 이상이 동의했다.
김근식은 신상정보마저 '성범죄자 알림e' 사이트에서 검색해야 볼 수 있다.
성범죄자 집 앞에 '성범죄자(sexual predator)'라는 팻말을 세우거나, 상습 아동 성범죄자는 출소 후 학교나 공원에 가지 못하게 하는 등 활동 반경을 엄격하게 제한하기도 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성년자 12명을 성폭행한 김근식이 다음 달 출소할 예정이라 불안감이 크다. 2020년 8세 여아를 성폭행한 조두순이 출소하자 그의 영구 격리를 원하는 국민청원에 무려 61만 명 이상이 동의했다. 그러나 조두순은 전자발찌 착용 기간만 연장됐을 뿐이다. 김근식은 신상정보마저 ‘성범죄자 알림e’ 사이트에서 검색해야 볼 수 있다. 부모들이 사이트에서 김근식의 사진을 캡처해 타인에게 보내면 오히려 처벌받을 수 있다고 하니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
미국은 재범 우려가 큰 성범죄자 정보 공개에 적극적이다. 성범죄자 집 앞에 ‘성범죄자(sexual predator)’라는 팻말을 세우거나, 상습 아동 성범죄자는 출소 후 학교나 공원에 가지 못하게 하는 등 활동 반경을 엄격하게 제한하기도 한다. 신문에 아동 성범죄자의 신상공개 코너를 만들어 얼굴 사진을 게재하기도 한다. 우리도 상습적인 성범죄자의 재범을 예방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마련해야 한다.
※ 동아일보는 독자투고를 받고 있습니다. 각 분야 현안에 대한 여러분의 의견을 이름, 소속, 주소, 휴대전화 번호 등 연락처와 함께 e메일(opinion@donga.com)이나 팩스(02-2020-1299)로 보내주십시오. 원고가 채택되신 분께는 소정의 원고료를 지급합니다.
윤기홍 충북 청주시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에미상’ 벽 넘은 오겜…“언어보다 더 중요한 것은 ‘메시지’”
- ‘예타 면제’ 요건 깐깐해진다…“방만운영 심각” 관리 강화
- 표본조사만 했는데…文정부 태양광 1800억대 혈세 ‘줄줄’
- 경찰 “제2 n번방 주범 ‘엘’ 소재지 특정, 공범 수사도 진척”
- 이예람 유족 “증거인멸·부실 초동수사가 딸을 절망에 빠뜨려“
- 이준석 “윤핵관 거세는 쇼…비대위 뒤에 독전관 있다”
- 의혹엔 침묵하는 이재명…‘복심’ 정진상 합류하며 방어선 구축
- 국정 정상화 조건으로 ‘김건희 특검’ 내건 野…與 “이재명 사당 ‘패당망신’”
- ‘116억 횡령 혐의’ 박수홍 친형 구속
- 호우 비상근무 명령에도…일부 국토청 직원들은 응하지도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