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코리아, 가격 낮춘 전기 SUV로 시장 공략
신임 여성CEO 임현기 사장 주도
아우디코리아는 오는 19일부터 순수 전기 SUV인 ‘Q4 e-트론 40’ 판매를 시작한다. 이번 모델은 ‘e-트론 55 콰트로’, ‘RS e-트론 GT’에 이은 아우디의 세 번째 전기차다. 기존 전기차 모델은 1억원 이상의 상위 모델이었지만, 이번엔 고객 확대를 위해 더 대중적인 모델을 들고 나왔다. 이 전기차의 쿠페형 모델인 ‘Q4 스포트백 e-트론 40’도 함께 출시됐다.
이번에 출시된 두 차량은 모두 폴크스바겐그룹과 공동 개발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MEB가 최초로 적용됐다. 이 플랫폼을 통해 앞바퀴의 조향각을 늘려 회전 반경을 10.2m로 줄여 더 수월한 코너링과 유턴이 가능하다. 82kWh 용량의 배터리가 탑재돼 완충 시 Q4 e-트론은 368㎞, Q4 스포트백 e-트론은 357㎞ 주행 가능하다. 두 모델의 시작 가격은 각각 5970만원, 6370만원이다.
Q4 e-트론은 아우디가 국내에서 전기차 대중화를 이루기 위해 전략적으로 집중하는 모델이다. 지난 7월 취임한 임현기 아우디코리아 사장이 주도한다. 임 사장은 아우디코리아 최초의 한국인 CEO이자, 완성차 업계 흔치 않은 여성 경영자다. 2004년 아우디코리아 설립 멤버인 그는 네트워크 관리 총괄을 맡으며 경영 핵심 역량을 쌓았다. 임 사장은 지난 6일 출시 예고 행사에서 “현지인을 사장으로 임명한 것은 아우디가 한국 시장을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입증하는 것”이라며 “고객이 원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더 적극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또 “한국인 사장으로서 진정성 있는 소통과 공감을 통해 한국 시장에서 더욱 사랑받는 브랜드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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