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준, 1%p 금리인상 나서나..경제 경착륙 우려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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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높은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 결국 미 경제를 경착륙으로 몰고 갈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TS롬바르드의 미국 담당 수석이코노미스트 스티븐 블리츠는 2일 발표된 탄탄한 미 8월 고용동향과 이번 8월 CPI로 볼 때 연준이 강력한 금리인상을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연준이 금리인상 속도조절을 통해 경제를 연착륙시킬 것이란 '동화'는 이제 가능성이 낮아졌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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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높은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 결국 미 경제를 경착륙으로 몰고 갈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미 노동부가 13일(이하 현지시간) 공개한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흐름을 뒤바꿔 놨다.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있고, 이에따라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인상이 속도조절에 들어가 미 경제가 연착륙할 것이란 기대감은 물거품이 됐다.
뉴욕증시는 나스닥지수가 4% 가까이 폭락하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900p 넘게 폭락하는 등 폭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국채 수익률은 치솟아 연준 통화정책에 가장 민감히 반응하는 2년만기 미 국채 수익률이 0.20%p 폭등한 3.78%까지 뛰었다.
연준이 오는 20~2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0.75%p가 아닌 1.0%p 금리인상을 단행할지 모른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시카고상업거래소(CME)그룹 데이터를 인용해 21일 FOMC에서 연준이 1.0%p 금리인상을 결정할 가능성이 22%에 이르는 것으로 선물시장에서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12일만 해도 1.0%p 금리인상 가능성은 '제로'였다.
다만 아직은 0.75%p 금리인상 가능성을 가장 높게 보고 있다.
기준금리인 연방기금(FF) 금리 목표치가 지금의 2.25~2.50%에서 3~3.25%가 될 가능성이 80%에 육박한다는 것이 투자자들의 판단이다.
선물시장에서는 당초 연준이 이달 회의에서 0.75%p 금리인상을 결정한 뒤 11월에는 0.5%p, 12월에는 0.25%p로 금리인상 폭을 좁히고, 내년초에는 금리인상을 일단 멈출 것으로 기대했다.
이 기대는 이날 CPI 발표와 함께 산산조각이 났다.
이제 시장에서는 연준이 11월과 12월에도 각각 0.75%p 금리인상을 지속하고, 내년에 추가 금리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TS롬바르드의 미국 담당 수석이코노미스트 스티븐 블리츠는 2일 발표된 탄탄한 미 8월 고용동향과 이번 8월 CPI로 볼 때 연준이 강력한 금리인상을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연준이 금리인상 속도조절을 통해 경제를 연착륙시킬 것이란 '동화'는 이제 가능성이 낮아졌다고 지적했다.
신용평가사 피치의 브라이언 콜튼도 이번 CPI는 연준이 이달 금리인상 속도를 늦출 그 어떤 옵션도 제공하지 않고 있다고 비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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