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피닉스 구단주에 1년 자격정지 징계

김재호 2022. 9. 14. 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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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농구(NBA) 사무국이 로버트 사버 피닉스 선즈 구단주에 1년 자격 정지 징계를 내렸다.

리그 사무국은 14일(한국시간) 사버 구단주에게 대한 조사 결과와 징계 내용을 발표했다.

사버 구단주는 징계 기간 직장내 적절한 행동에 대한 훈련 프로그램을 이수해야한다.

여기에 추가로 그가 보유하고 있는 선즈 구단과 WNBA 머큐리 구단은 리그 사무국의 감독 아래 근무 환경 개선에 대한 조치를 취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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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농구(NBA) 사무국이 로버트 사버 피닉스 선즈 구단주에 1년 자격 정지 징계를 내렸다.

리그 사무국은 14일(한국시간) 사버 구단주에게 대한 조사 결과와 징계 내용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사버 구단주는 구단과 리그의 규정 및 정책을 반영한 근무 환경 기준에 부합하지 않은 명백한 위반 행위에 연관된 것이 확인됐다. 인종차별적인 언어 사용, 여성 직원들에 대한 차별, 성적인 언행, 직원들에 대한 가혹 행위와 그로 인한 따돌림 등이 그것이다.

사버 피닉스 구단주가 징계를 받았다. 사진=ⓒAFPBBNews = News1
이에 따라 사버 구단주는 1년간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다. 그는 이 기간 사무실, 구장, 훈련 시설을 비롯한 어떤 NBA, WNBA 관련 시성레 출입할 수 없고 관련 행사에도 참여할 수 없다. 공적, 사적인 행사에서 구단을 대표하는 일도 금지된다. 구단 운영에 관여하거나 리그 이사회에 참여할 수 없는 것은 기본이다.

여기에 1000만 달러의 벌금이 부과됐다. 리그가 부과할 수 있는 최대 규모의 벌금이다. NBA는 이 벌금을 인종 및 성차별 문제를 다루는 기관에 기부할 예정이다. 사버 구단주는 징계 기간 직장내 적절한 행동에 대한 훈련 프로그램을 이수해야한다.

여기에 추가로 그가 보유하고 있는 선즈 구단과 WNBA 머큐리 구단은 리그 사무국의 감독 아래 근무 환경 개선에 대한 조치를 취해야한다.

사버 구단주의 부적절한 행동은 지난 2021년 11월 'ESPN'의 보도를 통해 처음 폭로됐다. 이후 리그 사무국이 외부 기관에 의뢰해 조사를 진행했다. 이들은 사버 당사자를 비롯해 320명의 전현직 직원, 관련인들을 인터뷰했고 8만건 이상의 문서, 전자우편, 문자, 비디오 등을 분석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사버는 최소 다섯 차례 흑인을 비하하는 'N'으로 시작되는 욕설을 사용했으며 여성 직원들에게 성적인 발언을 하거나 외모에 대한 부적절한 발언을 한 사실이 드러났다. 또한 남성 직원들에 대한 부적절한 신체적 행위를 하거나 직원들에게 소리를 지르고 악담을 하는 등의 행위도 서슴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리그 사무국은 그러나 이같은 행위들이 특정 인종, 성에 대한 적대감에 의해 이뤄진 행위는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토론토(캐나다)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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