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파슨스와 손잡은 LG, 초거대 AI 엑사원 기술 공동 연구

남혜정 2022. 9. 14.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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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세계 3대 디자인 스쿨로 꼽히는 '파슨스'와 협업해 인공지능(AI)으로 새로운 디자인을 창조하는 서비스를 개발한다.

LG AI연구원은 파슨스와 초거대 AI 엑사원(EXAONE)을 기반으로 디자인 및 예술 영역에서 활용할 수 있는 생성형 AI 기술 및 방법론을 공동 연구한다.

앞서 LG AI연구원은 디자이너가 AI와 협업하며 창조적 디자인을 생성할 수 있는 창작 플랫폼인 '엑사원 아틀리에(EXAONE Atelier)' 서비스를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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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리서치 파트너십 체결
전문 디자이너·예술가 등과 협업
새로운 디자인 창조 서비스 개발
미국 전역·유럽 등으로 확대 계획
엑사원 아틀리에 활용 해커톤 진행
LG가 세계 3대 디자인 스쿨로 꼽히는 ‘파슨스’와 협업해 인공지능(AI)으로 새로운 디자인을 창조하는 서비스를 개발한다. LG는 세계적인 디자인 스쿨의 참여로 해당 서비스를 미국 전역과 유럽 등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배경훈 LG AI연구원장(오른쪽)과 이본 왓슨 파슨스 총괄학장이 크리에이티브 AI 공동 연구를 위한 파트너십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LG 제공
LG AI연구원은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파슨스 캠퍼스에서 ‘LG-파슨스 크리에이티브 AI 리서치 파트너십(LG AI Research & TNS Parsons Collaboration)’을 체결하고 향후 3년간 다양한 창의적 활동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배경훈 LG AI연구원장, 김승환 비전랩장 등을 비롯해 이본 왓슨 파슨스 총괄학장, 신시아 로슨 하라밀로 디자인전략 스쿨 학장 등이 참석했다.

LG AI연구원은 파슨스와 초거대 AI 엑사원(EXAONE)을 기반으로 디자인 및 예술 영역에서 활용할 수 있는 생성형 AI 기술 및 방법론을 공동 연구한다.

LG AI연구원은 공동 연구 결과물을 활용해 ‘전문 디자이너 및 예술가와 협업하는 AI 서비스’를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LG AI연구원은 디자이너가 AI와 협업하며 창조적 디자인을 생성할 수 있는 창작 플랫폼인 ‘엑사원 아틀리에(EXAONE Atelier)’ 서비스를 개발했다. 이 플랫폼의 두뇌에 해당하는 엑사원은 텍스트와 결합한 고해상도 이미지 3억5000만장 이상의 데이터를 학습해 언어의 맥락까지 이해하며 기존에 없던 새로운 이미지를 창작할 수 있다. 문장 하나만으로도 7분 만에 256장의 고해상도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디자이너가 사진과 그림, 음성과 영상 등 일상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형태의 정보들을 경험한 느낌과 생각을 플랫폼에 기록해 놓으면 엑사원이 이를 학습할 수 있도록 했다.

LG AI연구원은 “새롭고 참신한 이미지를 찾는 데 목마른 디자이너들을 위한 AI”라며 “자신의 머릿속에서 맴도는 아이디어를 현실에서 시각화하는 데 많은 시간을 쏟고 있다는 점에 착안했다”고 소개했다.

LG는 지난 2월 뉴욕 패션위크에서 AI 아티스트 ‘틸다’를 통해 AI와 인간의 협업 가능성을 보여줬다.

LG는 파슨스를 시작으로 향후 국내외 유명 디자인 스쿨 및 기업들과 협업하며 크리에이티브 AI 생태계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LG AI연구원은 엑사원 아틀리에를 활용한 해커톤도 진행한다.

파슨스 학생들은 오는 17일부터 이틀간 구현하고 싶은 디자인 콘셉트를 엑사원 아틀리에를 활용해 작업한 뒤 결과물을 발표할 예정이다.

배경훈 원장은 “파슨스와의 협업을 통해 인간의 창의성과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돕는 AI 디자인 전문가를 만들고자 한다”며 “단순히 그림을 그려내는 AI가 아닌 디자이너들과 호흡하고 그들의 생각을 가장 잘 이해하고 표현하는 전문가 AI로 활약할 수 있도록 엑사원 아틀리에를 글로벌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남혜정 기자 hjna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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