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 주인공 될 것"..'토트넘 방출 1순위' 향한 이례적 칭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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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에서 저조한 활약을 펼친 후 나폴리로 임대를 떠난 탕귀 은돔벨레에게 이례적인 칭찬이 나왔다.
나폴리는 10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에 위치한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탈리아 세리에 A 6라운드에서 스페지아를 1-0으로 제압했다.
매체는 "은돔벨레의 지난 레체전보다 속도가 더 나아졌다. 그는 아직 100% 몸상태가 아니다. 그는 나폴리의 주인공이 되기 위해 더 성장할 여지가 남아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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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토트넘 훗스퍼에서 저조한 활약을 펼친 후 나폴리로 임대를 떠난 탕귀 은돔벨레에게 이례적인 칭찬이 나왔다.
나폴리는 10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에 위치한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탈리아 세리에 A 6라운드에서 스페지아를 1-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나폴리는 리그 6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고 리그 1위로 도약했다.
나폴리의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은 로테이션을 활용했다. 리버풀전 이후 3일 만에 경기를 치렀고 다음 주에도 주중에 레인저스 원정 경기가 있기 때문에 몇몇 선발 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했다. 개막 후 전경기 풀타임을 소화하는 김민재를 비롯해 피오트르 지엘린스키, 빅터 오시멘, 스타니슬라프 로보트카 등이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날 은돔벨레는 전반전 45분을 무미건조하게 보냈다. 은돔벨레는 18번의 패스만을 기록했고 키패스는 단 한 차례도 기록하지 못했다. 결국 전반전이 끝나고 스팔레티 감독은 은돔벨레를 벤치로 돌려보냈다.
좋지 않은 경기력에 비판이 쏟아졌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은돔벨레에게 선발진 중 두 번째로 낮은 평점인 6.39를 부여했고 과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공격수로 활약했던 파울로 디 카니오는 “은돔벨레는 팀을 위해 희생하는 정신이 부족하다. 그는 창의적이지도 않으며 스팔레티 감독도 그를 살릴 수는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하며 그를 혹평했다.
한편 의외의 시선도 있었다.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 메르카토’는 스페치아전이 끝난 후 은돔벨레에게 이례적으로 칭찬했다. 매체는 “은돔벨레의 지난 레체전보다 속도가 더 나아졌다. 그는 아직 100% 몸상태가 아니다. 그는 나폴리의 주인공이 되기 위해 더 성장할 여지가 남아있다”고 말했다.
일종의 바람이 담긴 평가였다. 은돔벨레는 2019년 올림피크 리옹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당시 기록으로 7000만 유로(약 974억 원)의 이적료로 토트넘의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를 경신하며 큰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완전히 적응에 실패했다. 조세 무리뉴 감독 아래 은돔벨레는 경기에 나올 때마다 위협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또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강한 몸싸움 강도와 빠른 템포에 적응하지 못하며 결국 지난 시즌 올림피크 리옹으로 임대됐고 뚜렷한 성과 없이 이번 시즌에는 나폴리로 임대됐다. 아직까지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는 은돔벨레에 대해 이탈리아 언론들도 걱정과 기대를 보내고 있다. 걱정을 기대로 돌리기 위해 은돔벨레 본인이 스스로 가치를 입증해야 한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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