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욕받이'의 폭로.."부상인데도 솔샤르 감독이 뛰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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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앙토니 마르시알이 억울함을 토로했다.
하지만 그가 고백한 바에 따르면, 마르시알은 당시 부상을 안고 있었고 솔샤르 감독의 부탁 때문에 경기에 뛸 수밖에 없었다고 전해진다.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에 따르면, "맨유는 마르시알에게 주급 27만 파운드(약 4억 3383만 원)의 새 계약을 제안했다"고 알려지면서 맨유는 장기적인 계획에 그를 포함시키고 있음을 암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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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앙토니 마르시알이 억울함을 토로했다.
영국 매체 ‘90min’은 마르시알의 인터뷰를 소개했다. 마르시알은 “나는 부상을 당한 상황에서 정기적으로 경기에 뛰었다. 나는 코로나19 시즌이 끝나고도 4개월 동안 뛸 수 없는 몸이었는데, 사람들은 이 사실을 모른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내가 뛰기를 원했고, 나는 경기에 뛰었다”고 말했다.
마르시알은 맨유를 대표하는 유망주였다. AS 모나코에서 주전급 실력을 갖췄고 2015년 5500만 파운드(약 883억 원)를 지불하며 데려왔다. 이적 첫 시즌부터 17골 9도움을 기록하며 맨유의 희망이 되기도 했다.
하지만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하면서 맨유 팬들의 질타를 받았다. 여기에 팬들은 불성실한 그의 태도에 불만을 품기도 했다. 2020-21시즌 말에는 경기 중 열심히 뛰지 않거나 상대에게 압박을 붙지 않는 등 불성실한 모습을 보이며 현지 매체들에게서도 질타를 받았다. 결국 지난 시즌에는 22경기 4골에 그치며 저조한 성적과 함께 주전에서 밀려났고, 맨유에서 더 이상 설 자리를 잃었다.
이후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는 맨유를 떠나 세비야로 임대를 떠났다. 하지만 세비야에서도 리그에서 단 9경기 출장에 그쳤으며 1도움에 머물러야 했다. 처음 기대보다 훨씬 저조한 성적이었다. 세비야는 완전 이적 없이 맨유로 그를 돌려보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부임하고서도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이번 시즌 마르시알은 리그에서 1경기 출장에 그치고 있다. 텐 하흐 감독은 이미 공격 라인에 마커스 래쉬포드, 제이든 산초, 안토니의 삼각 편대를 주전으로 생각하고 있다.
마르시알이 지난 시즌 초반 자신에 대한 비판에 억울함을 토로했다. 그는 솔샤르 감독 지휘 시절 불성실한 경기 태도에 대해 많은 비판을 받았다. 하지만 그가 고백한 바에 따르면, 마르시알은 당시 부상을 안고 있었고 솔샤르 감독의 부탁 때문에 경기에 뛸 수밖에 없었다고 전해진다. 이는 마르시알 개인의 발언이기에 확정지을 수 없지만 이것이 사실이라면 솔샤르 감독 입장에서도 과한 경기 출장에 대한 비판을 피하기는 힘들 전망이다.
한편 맨유는 마르시알을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하지는 않고 있다. 오히려 최근 마르시알에게 새로운 계약을 제안하기도 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에 따르면, “맨유는 마르시알에게 주급 27만 파운드(약 4억 3383만 원)의 새 계약을 제안했다”고 알려지면서 맨유는 장기적인 계획에 그를 포함시키고 있음을 암시하기도 했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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