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가 피임 안 하냐" 여자친구 임신 조롱한 男..3MC 분노 '고딩엄빠2'

이해정 2022. 9. 13. 22: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고딩엄빠2' 싸늘한 남자로부터 상처 받은 고딩엄마의 사연에 MC들이 충격에 휩싸였다.

9월 13일 방송된 MBN '고딩엄빠' 시즌2에 사이비 종교단체에서 학대 당한 고딩엄마가 출연했다.

11년간 사이비 종교단체에서 갇혀 살던 고딩엄마는 17살이 되자 친정 어머니 몰래 사회로 탈출했다.

그러나 고딩엄마는 결국 남자의 설득에 못 이겨 재회했고, 머지않아 임신 사실을 알게 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엔 이해정 기자]

'고딩엄빠2' 싸늘한 남자로부터 상처 받은 고딩엄마의 사연에 MC들이 충격에 휩싸였다.

9월 13일 방송된 MBN '고딩엄빠' 시즌2에 사이비 종교단체에서 학대 당한 고딩엄마가 출연했다.

11년간 사이비 종교단체에서 갇혀 살던 고딩엄마는 17살이 되자 친정 어머니 몰래 사회로 탈출했다. 수 개월 만에 만난 친정 어머니는 어렵게 방 한 칸을 구해 딸에게 줬고, 그렇게 고딩엄마의 독립 생활이 시작됐다.

그러나 그 행복도 잠시 뿐이었다. 제대로 된 친구 하나 없던 고딩엄마는 매일매일 지독한 외로움과 싸워야만 했다. 정규 교육도 받지 못한 채 최소환의 사회 생활도 경험하지 못한 고딩엄마에게 자유는 오로지 생존이 가능하다는 것 뿐.

결국 고딩엄마는 SNS 채팅방을 통해 친구를 구하기 시작했고, 한 남성을 만나게 됐다. 남성은 자신이 노래 주점에서 일한다고 소개했지만 사회 경험이 없는 고딩엄마는 그게 무슨 일인지 이해할 리가 없었다. 고딩엄마는 마냥 "종교 시설에서 어렵게 나와 기댈 사람이 있다는 사람이 그땐 그저 좋았다"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어느새 같이 살게 됐지만 예상대로 남자는 친구들과의 만남 때문에 연락이 안 되는 등 소원해진 태도를 보였다. 하루는 남자가 다른 여성과 부적절한 관계를 갖는다는 걸 알게 됐고, 그렇게 짧은 연애도 막을 내렸다.

그러나 고딩엄마는 결국 남자의 설득에 못 이겨 재회했고, 머지않아 임신 사실을 알게 됐다. 친정 어머니는 "태아도 생명인데 낳아야 한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러나 고딩엄마는 "아이 아빠는 임신 사실을 아냐"는 친정 어머니의 다그침에 "아직 모른다"고 말을 흐렸다.

임신 사실을 알게 된 남자의 반응은 분노와 조롱이었다. 남자는 "넌 여자 애가 피임 안 하냐? 생각이 있는 거냐 없는 거냐"라고 비꼬더니 "당장 병원 가서 수술하라"고 떠밀었다. 기가 막힌 태도에 MC들은 비속어까지 참지 못하고 "뭐하는 놈이냐"고 분노했다.

(사진=MBN '고딩엄빠' 시즌2)

뉴스엔 이해정 haejung@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