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전 투혼 무승부'대구 최원권 감독대행"선수들 포기하는 눈빛이 아니었다"[K리그1 일문일답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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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의 눈빛이 포기하는 눈빛이 아니었다."
최원권 대구FC 감독대행이 13일 K리그1 제주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0-2 스코어를 2대2 무승부로 뒤집어낸 선수들의 투혼에 고마움을 전했다.
1골 1도움을 기록한 고재현에 대해서도 "올 시즌 대구 축구에 없어서는 안될 선수"라고 극찬했다.
최 감독은 이날 90분 내내 "할 수 있다! 대구!"를 외치며 힘을 불어넣은 대구 원정 팬들을 향한 감사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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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권 대구FC 감독대행이 13일 K리그1 제주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0-2 스코어를 2대2 무승부로 뒤집어낸 선수들의 투혼에 고마움을 전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추가 실점하면서 분위기가 떨어질 수 있었지만 하프타임 라커룸에서 선수들의 눈빛이 포기하는 눈빛이 아니었다"고 했다. "끝까지 득점해주고 실점을 막아준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이날 후반 6분 '벤투호 풀백' 홍 철 투입 후 대구 특유의 공격이 살아나며 캡틴 세징야의 만회골, 고재현의 동점골까지 터졌다. 이날 벤투호 소집명단에 붙박이 풀백으로 이름을 올린 홍 철에 대해 최 감독은 "100% 신뢰한다"고 했다. "철이도 부상을 안고 있다. 대표팀 소집 안갔으면 좋겠는데 안되는 입장이다. 나이도 있고 부상도 있는데 안좋은 상황에서도 팀을 위해 해주려는 마음이 늘 고맙다"며 마음을 전했다. 1골 1도움을 기록한 고재현에 대해서도 "올 시즌 대구 축구에 없어서는 안될 선수"라고 극찬했다. "전반 45분만 뛰게 할까도 했는데 오늘 90분을 뛰면서 포인트까지 해줬다. 성남전에서 완벽한 찬스 2~3개 놓쳐서 슈팅 훈련을 엄청나게 했다. 다짐하고 나온 게 통한 것같다"고 평했다.
최 감독은 이날 90분 내내 "할 수 있다! 대구!"를 외치며 힘을 불어넣은 대구 원정 팬들을 향한 감사도 잊지 않았다. "너무 고맙다. 오늘 이기고 인사드리고 가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 죄송하다"고 했다. "올 시즌 좋은 마무리를 하고 서포터 앞에서 웃으며 함께 사진 찍는 게 유일한 목표"라면서 "남은 시즌 응원해주시고 인내해주시고 선수들과 스태프들 믿어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아래는 최 감독대행의 기자회견 일문일답 전문이다.
제주=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경기 총평
▶오늘 날씨가 좋지 않았다. 제주 플레이를 분석하고 기술적인 면, 패스를 썰고 들어오는 면과 카운터어택을 준비했는데 전반 선실점하고 라인을 올렸어야 해서 어려움이 있었다. 전방압박에선 날씨가 안좋고 땅이 안좋아서 우리에게 운이 따랐다. 후반 시작과 함께 실점하면서 분위기가 떨어질 수 있었지만 하프타임 라커룸에서 선수들의 눈빛이 포기하는 눈빛이 아니었다. 끝까지 득점해주고 실점을 막아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오늘 승리는 못했지만 오랜만에 대구다운 모습, 전방압박, 간절함이 보였다.
▶최고 좋은 건 실점 안하고 득점을 하고 이기는 것이다. 실점 장면이 상대의 완벽함에 의한 것이 아니라 킥 미스가 날라가는 부분 등이 있었다. 지독히 운 안따르는 시즌이다. 우리 선수들이 서로 아낌없이 격려하면서 투혼을 발휘하면서 발에 쥐나게 뛰면서 득점한 것, 동점까지 만들고 귀한 승점 1점 딴 것이 긍정적이다. 남은 서울전 준비에 큰 자극제가 될 것같다.
-벤투호 풀백 홍 철 선수 투입 후 후반 공격이 살아났다
▶(홍)철이는 언제나 100% 신뢰한다. 이전에 울산에서 하던 플레이와 대구 플레이는 다르다. 울산은 볼 점유하면서 포백 수비를 하는 팀, 대구는 수비적으로 임하면서도 스리백 사이드에서 공격적으로 할 일이 많다. 그래서 애를 많이 먹었다. 신뢰는 변함없다. 철이도 부상을 안고 있다. 대표팀 소집 안갔으면 좋겠는데 안되는 입장이다. 로테이션 돌려줘야 하는 선수다. 나이도 있고 부상도 있는데 안좋은 상황에서도 팀을 위해 해주려는 마음이 늘 고맙다.
-고재현 선수 1골 1도움 활약에 대해.
▶재현이는 올 시즌 대구 축구에 없어서는 안될 선수다. 중간에 부상으로 쉬었다 복귀해 오늘 90분 뛰어줬다. 신뢰하는 선수다. 전반 45분만 뛰게 할까도 했는데 오늘 90분을 뛰면서 포인트까지 해줬다. 성남전에서 완벽한 찬스 2~3개 놓쳐서 슈팅 훈련을 엄청나게 했다. 다짐하고 나온 게 통한 것같다.
-고재현, 세징야, 제카 등 공격라인이 모두 포인트를 기록했다는 점이 향후 남은 경기에 미칠 영향은?
▶대구가 득점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원정 승이 없다는 것은 스플릿 끝날 때까지 풀어야 할 숙제다. 세징야는 골맛을 봤으니 책임져서 해줄 거라 믿는다. 서브로 나오는 재원이나 미드필더 진용, 풀백 철이가 잘 도와줘야 할 것이다. 전체적으로 조합이 맞춰져야 할 것같다.
-오늘 악천후속에 제주 원정 응원 온 팬들에게.
▶너무 고맙다. 이기고 인사드리고 가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 죄송하다. 올 시즌 좋은 마무리를 하고 서포터 앞에서 웃으며 함께 사진 찍는 게 유일한 목표다. 남은 시즌 응원해주시고 인내해주시고 선수들과 스태프들 믿어주시면 좋겠다.
-수비 실점 부분은 보완돼야 할 것같다.
▶예측하지 못한 상황에서 변수가 생기는 부분이 있다. 수비수들은 최선을 다하고 있다. 상대 공격을 막는 입장에서 선제적으로 할 수 있는 게 많지 않다. 스리백 선수를 고정된 선수로 돌리고 있는데, 영상을 통해 훈련을 통해 보완하려 하고 있다.
-악천후가 도움이 된 것같나?
▶도움도 된 것같은데… 꼭 그런 건 아닌 것같다. 후반 두 번째 실점 상황에선 상대에게 많은 도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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