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8월 소비자물가 8.3%↑'예상 상회'.."금리 공격적 올릴것"

뉴욕=임동욱 특파원 2022. 9. 13. 22:2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의 지난달 인플레이션이 시장 예상보다 뜨거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 가격은 예상대로 하락했지만, 주거·식품·의료 부문이 물가 상승을 주도했다.

CNBC는 "휘발유 가격은 올 여름 갤런당 5달러 이상으로 오르며 정점을 찍은 후 급격히 하락했지만, 식품과 주거 등 다른 핵심분야의 생활비가 계속 오르면서 일부 부분에 집중됐던 물가 상승세가 이제 확산하기 시작했다는 우려가 나온다"고 보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A person shops at a Trader Joe's grocery store in the Manhattan borough of New York City, New York, U.S., March 10, 2022. REUTERS/Carlo Allegri/사진=로이터=뉴스1


미국의 지난달 인플레이션이 시장 예상보다 뜨거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 가격은 예상대로 하락했지만, 주거·식품·의료 부문이 물가 상승을 주도했다.

미국 노동부는 13일(현지시간) 오전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대비 8.3%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전년 동월대비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6월 9.1%을 기록하며 정점을 찍은 후 7월 8.5%로 내려가는 등 2개월 연속 둔화세를 보였다. 하지만 8월 CPI 상승폭은 시장 전망치(8.0%, 다우존스 기준)를 상회했다.

전월 대비로는 0.1% 상승했다. 당초 월스트리트는 전월 대비 0.1%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6% 상승했다. 시장은 근원 CPI가 0.3%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를 크게 상회한 것이다.

에너지 가격은 휘발유 가격지수가 10.6% 하락하면서 한달 새 5% 내렸다. 하지만 CPI 가중치의 약 3분의1을 차지하는 주거비용이 같은 기간 0.7% 급등했고 식품 가격도 0.8% 오르면서 이를 상쇄했다.

의료서비스 역시 전월 대비 0.8%, 전년 동월대비 5.6% 상승하는 등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신차 가격도 0.8% 올랐다.

CNBC는 "휘발유 가격은 올 여름 갤런당 5달러 이상으로 오르며 정점을 찍은 후 급격히 하락했지만, 식품과 주거 등 다른 핵심분야의 생활비가 계속 오르면서 일부 부분에 집중됐던 물가 상승세가 이제 확산하기 시작했다는 우려가 나온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역사적으로 큰 폭의 금리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보도했다.

웰스파고의 제이 브라이슨 최고이코노미스트는 블룸버그TV에 "연준은 분명히 다음주 회의에서 금리를 75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 인상할 것"이라며 "우리는 11월 회의에서 연준이 금리 인상폭을 50bp로 낮출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이런 상황에선 75bp 인상도 분명히 검토 대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김동성♥' 인민정 "생활고, 월세방서 쫓겨나…앞이 안보여"박보검 '이단 논란' 종지부?…"우리 교회 왔더라" 인증'음주운전 7번' 임현식, 근황…"1천평 한옥 전원생활"'연봉 40억' 치과의사 기막힌 수법서장훈 "1명 10년 사귄 것보다 1년에 10명 만난 게 낫다"
뉴욕=임동욱 특파원 dwlim@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